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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주말 집회·탄핵 표결...이통사 트래픽 대응에 힘쏟는다

기사입력 : 2024년12월09일 16:07

최종수정 : 2024년12월09일 17:10

7일 국회 앞 집회서 이동기지국 투입했지만 통신 지연 발생
14일 집회 인파 예상해 이동기지국 추가 투입 계획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 대규모 인원이 모이면서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자 이동통신사들이 문제 해결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날 국회 앞에는 경찰 추산 10만명, 주최 측 추산 100만명의 인파가 모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투표 참여를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2024.12.07 choipix16@newspim.com

대규모 인원이 모여서인지 집회 현장 곳곳에서는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이동통신사들은 탄핵 표결에 앞서 트래픽 급증 대응을 위해 선제적 조치를 실시했지만 통신 장애를 피할 수는 없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대규모 인파 밀집 예상되는 지역에 이동기지국을 배치하고 용량을 증설했다. KT도 과천관제센터에 중앙상황실을 열고 전체적인 통신 상황을 관리했다.

이러한 통신사들의 조치에도 집회에서는 데이터가 터지지 않았다. 집회 사회자는 국회 내부 상황을 알기 위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뉴스 생중계를 볼 수 있는 사람을 섭외하기도 했다.

집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국회 안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보고 싶은데 (인터넷이 안 돼) 볼 수가 없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들은 지난 주말 집회에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모이면서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향후 트래픽 과부하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주말 집회는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당장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토요일인 14일에 표결하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8일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 탄핵 추진은 계속해서 목요일(보고)·토요일(표결) 일정으로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에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대규모 인원이 시위를 위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규모 인원이 국회 내 대통령 탄핵 표결 상황을 보기 위해 유튜브나 뉴스 등을 시청할 것으로 예상돼 트래픽 급증 현상이 또 다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들은 지난 주말 발생한 트래픽 과부하 문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이번 주말에도 이동기지국 배치 증대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집회 상황에 대한 현장 분석과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기지국 추가 개통과 이동 기지국 배치 증대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집회 중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KT는 과천관제센터에 중앙상황실에서 전체적인 통신 상황을 감시 및 관리하고 6개 광역시 중심에 상황실을 개설해 집중 점검 및 비상 대기를 실시한다.

또한 서울 광화문, 용산, 여의도 등 주요 시설에 대한 통신망 점검 및 이동 기지국 개통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추가적으로 집회 규모를 추정한 뒤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선제적으로 이동기지국을 배치할 방침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집회나 불꽃축제를 하더라도 인파가 곳곳으로 퍼지는데 이번 집회는 여의도에 집중됐다. 이번 집회에서는 국회 상황을 보기 위해 유튜브를 시청하다보니 트래픽이 더 몰린 면도 있다"며 "기지국 최적화와 장비증설 등을 통해 통화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와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둔 7일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 촛불 대행진'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4.12.07 yym5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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