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이통사, 5G·LTE 통합 요금제 내년 출시...통신비 인하 효과는 '물음표'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15:05

최종수정 : 2024년11월14일 15:05

데이터 용량·속도만 정한 요금제 출시...해외에서 이미 시행 중
"5G 요금 구간 촘촘한 국내 실정에 안 맞아" 지적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이동통신사 3사가 5G와 LTE 통합 요금제를 내년에 출시하기로 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5G 요금제보다 비싼 LTE 요금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내놓은 조치다. 다만 이 경우 통합 요금제로 인해 5G 이용 비율이 증가해 결과적으로 통신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통 3사 대표 이사 간담회를 통해 이통 3사는 내년에 5G-LTE 통합 요금제를 출시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오후 대한상의 소회의실에서 열린 '과기정통부장관-통신사 CEO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4.11.13 yym58@newspim.com

LTE 요금제 중에서 5G 요금제보다 비싼 문제가 발생하자 해당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내년에는 통합형 요금제를 출시하기로 한 것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통 3사 모두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연내 중단하기로 했다"며 "KT는 내년 1분기까지 5G-LTE 통합요금제를 출시하기로 했으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전산시스템 개편이 완료 되는대로 통합 요금제를 출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단가상으로 5G 요금제보다 비싼 LTE 요금제의 신규 가입이 중단된다. 또한 5G와 LTE 통합 요금제가 출시되면 LTE나 5G가 아닌 데이터 전송 속도와 용량만으로 요금제를 고를 수 있다.

통합요금제 논의는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나왔다.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국감에서 "LTE의 감가상각이 끝났는데 조정 없이 5G 요금제만 세분화하고 있다"며 "해외에 출시된 통합요금제를 국내에 출시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미 미국에서는 버라이즌과 AT&T 등 주요 통신사들이 통합 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

통합요금제를 출시한다고 하더라도 5G 쏠림 현상이 늘어날 수 있다. 이미 5G 요금제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LTE가 아닌 5G를 사용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현재 5G 가입자의 비율은 3분기 기준 SK텔레콤이 73%이며 KT는 76.3%, LG유플러스도 70.2%로 3사 모두 70%를 넘어선다. 올해 6월 기준으로통신 3사의 5G 가입자수는 3373만명이며 LTE는 1340만명이다.

또한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이미 최저 2만원 후반대부터 시작하는 중저가형 5G 요금제가 출시된 상태다.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의 일환으로 이통 3사는 모두 2~3만원대에서 시작하는 5G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이처럼 촘촘하게 5G 요금제가 구성돼 있는 상황에서 5G-LTE 통합 요금제의 고객 유인 효과가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은 "통합요금제를 출시한다고 해도 이미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5G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시장에서 정부의 의도대로 가계통신비가 인하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을 이통사 외 다른 트랙에서도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통사들은 5G 요금제의 품질과 6G 투자에 집중하면서 알뜰폰 정책을 통해 통신비 인하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연내 알뜰폰 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김 전문위원은 "통신사들은 지속적으로 통신의 품질을 높일 수밖에 없는 구조로 높은 품질을 유지하면서 가격을 인하하는 것은 역설일 수 있다"며 "가성비 시장과 고품질 시장을 나누고 가성비 시장을 가령 알뜰폰에 맡긴다든지 하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