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 기관·기업 실천 협약서 서명
영암형 지역순환경제 전략수립 주민공청회 개최
[영암=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암군은 군청에서 '영암형 지역순환경제 전략 수립 주민공청회'를 개최하며 39개 지역 앵커기관·기업과 '지역순환경제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전국 최초의 통합형 지역순환경제 법령을 기반으로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에서는 황종규 교수가 기조 발제를 맡았으며, 영암형 지역순환경제 4대 핵심 전략이 발표됐다.
영암형지역수환경제 수립 주민공청회. [사진=영암군] 2024.12.09 ej7648@newspim.com |
1대 전략인 고부가가치 로컬푸드 생산, 2대 전략의 지역순환경제기금 조성 그리고 3대 전략의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등이 소개됐다. 마지막으로 지역경제 주체들과의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순환경제 전담부서를 설립하는 4대 전략이 강조됐다.
39개 기관 중 22개는 공청회에 직접 참여해 협약을 체결했고, 나머지 17개는 사전 서명을 통해 동의했다.
협약 내용에는 ▲정주인구 확대 지원정책 발굴·시행 ▲임직원 영암군 전입 장려 ▲지역인재 우선 채용 ▲고향사랑기부금 등 각종 기부금 사업 발굴·홍보·모금 ▲영암사랑상품권 확대·구매 ▲영암산 농특산물 우선 구매 및 공급 체계 구축 ▲각종 기부·나눔 활동 및 민관 복지서비스 연계·지원 등 사회공헌활동 ▲기타 상호 합의 및 지역순환경제 협력사항 등이 포함됐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역순환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내에서 생산된 부가가치가 다시 지역 내에서 소비되고 재투자되는 지속가능한 경제시스템을 구축해 영암군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영암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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