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라운드 90홀 경기…상위 25위까지 2025시즌 LPGA 진출
중간 합계 14언더파로 공동 25위 그룹과는 10타 차 여유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국내 무대를 평정한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카드 획득을 눈앞에 뒀다.
윤이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2024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로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윤이나. [사진= KLPGA] |
나흘 간 중간 합계 14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전날 공동 16위에서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윤이나와 함께 10언더파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이와이 치사토(일본)가 20언더파 26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윤이나와는 6타 차가 난다.
이번 Q시리즈는 5라운드 경기로 열린다. 상위 25위 안에 들면 2025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다. 이날 현재 공동 25위 그룹은 4언더파 282타여서 윤이나는 10타 차로 앞서 있다. 따라서 윤이나가 마지막 날인 10일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무난히 투어 카드를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7월 오구 플레이가 적발돼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는 징계를 마치고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복귀했다. 윤이나는 오랜 공백에도 복귀와 함께 국내 무대를 휩쓸었다. 우승은 1차례에 그쳤지만 준우승 4번, 3위 3번을 포함해 톱10에 14번이나 오르는 등 꾸준한 활약으로 대상, 상금, 평균타수 등 3관왕에 올랐다.
이날 윤이나는 1번 홀(파4)과 3번 홀(파4)에서 버디, 4번 홀(파5)에서 이글, 6번 홀(파5)과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13번 홀(파5)부터 16번 홀(파5)까지 4연속 버디를 잡으며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2위는 야마시타 미유(일본·19언더파), 3위는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18언더파)가 자리했다. 3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던 류위(중국·17언더파)는 4위로 내려왔다.
박금강은 11언더파 275타로 10위, 주수빈은 10언더파 276타로 11위에 올랐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