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와의 갈등 관련 해결 방안 모색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의회는 최근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발생한 고양시공무원노동조합과의 갈등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해당 갈등은 간식 제공 문제와 공무원노조 관계자의 부적절한 행동, 행정사무감사의 존엄성을 흔드는 주장으로 촉발됐다.
고양시의회 전경. [사진=최환금 기자] 2024.12.04 atbodo@newspim.com |
이번 사태는 11월 29일 22시에 피감기관의 공무원이 음주 상태로 감사장에 출입한 사건을 포함해, 공무원노조의 불만과 그로 인한 의회와 노동조합 간의 신뢰 손실로 이어졌다.
시의회는 공공기관의 기본 윤리와 규범을 위반한 이 사건을 심각하게 보고, 공무원노조와 집행부에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의회의 주요 책무로, 의회는 각 상임위원회의 운영이 공정성과 독립성을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의회는 피감기관의 담당 국·과장만 참석하던 기존의 관행을 넘어 실무 공무원까지 참석을 허용하며 원활한 답변을 제공하려 노력했으나, 공무원노조는 이를 협소함으로 인한 인권 침해로 오해하고 있다.
의회는 장시간의 행정사무감사가 공무원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음을 이해하면서도, 이는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공무원노조는 의회의 협력자로서 갈등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한 소통 체계를 구축해 오해를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특례시의회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고양시공무원노동조합과의 건설적인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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