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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국방부 앞 계엄해제 요구 통지에도 경찰들, 해산 않고 도로 통제

기사입력 : 2024년12월04일 03:28

최종수정 : 2024년12월04일 03:28

경찰, 방패 내세워 취재진 국방부 접근 막아
시민들 "충격적, 섬뜩하다" 불안
국회, 尹·국방부 장관에 계엄 해제 요구 통지 보내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2시간 반여 만에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며 계엄 해제 요구 통지서가 국방부와 대통령 앞으로 보내졌지만, 청사 앞은 여전히 경찰 인력이 속속 몰려들어 인근 인도를 통제 중이다.

4일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쯤부터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 국방부 청사 인근 통제를 진행 중인 경찰은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었음에도 해산하지 않고 오히려 청사 앞을 지키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및 국방부 청사 일대를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2024.12.04 choipix16@newspim.com

앞서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경찰은 취재를 위해 몰려든 기자들의 출입을 통제하며 삼각지역으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그 전에는 출입 기자에게 퇴거 명령을 내렸다. 막힌 출입로에는 국방부 직원만의 출입이 허용됐다.

한 시간 반 정도가 지난 이날 오전 1시쯤 국회에서는 국회의원 재석 190명 중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다.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국방부 출입을 통제 중이던 일부 경찰은 이 소식을 듣자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그래요?"라고 헛웃음을 짓기도 했다.

하지만 가결 이후에도 경찰은 10여 대 이상의 경찰 기동대 버스를 국방부 청사 앞에 배치하는 등 경찰 인력을 결집하고 방패를 내세우며 취재진의 국방부 출입구, 인근 인도 통행 관리를 유지 중이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찰은 국회에서 비상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이후에도 기동대를 대거 배치해 취재진의 인도 통행과 국방부 청사 접근을 통제했다. 2024.12.04 dosong@newspim.com

경찰은 취재진을 제외한 일반 시민의 통행은 허용하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경찰의 집결에 시민은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불안한 반응을 보였다. 해방촌에 거주하는 시민 이모(36) 씨는 "우리 위에 어른들이 겪었을 만한 일이 뭔가 저에게도 발생한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좀 굉장히 충격적"이라며 "선량 국민들이라는 말이 오히려 더 섬뜩하고 서늘하게 느껴진다"고 불안함을 떨치지 못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저는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후 국회에서 급하게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시킨 국회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 앞으로 계엄 해제 요구 통지를 보냈다. 계엄법 11조에 따르면 대통령은 국회가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계엄을 해제하고 이를 공고해야 한다.

몰려들었던 경찰 병력은 오전 3시 이후 대거 빠졌지만 국방부 인근에서 별다른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국방부 출입로 인근에서도 별다른 움직임은 발생하고 있지 않고 있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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