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국회를 지켜달라"고 대국민 호소를 진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이 대표는 3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국회가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하는데 군대를 동원해 국회의원들을 체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국회로 와주십시오. 늦은 시간이지만 국민 여러분이 이 나라를 지켜주셔야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의결할 수 있도록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강건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이 힘을 보태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이제 곧 총칼을 든 군인들이 이나라를 지배하게 됩니다"라며 "비상계엄을 선포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군대가 이 나라를 통치하게 내버려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을 배반했다. 윤대통령의 불법적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다"고 선언했다.

그는 군인들에게도 "여러분이 들고 있는 총, 칼, 권력은 모두 국민에게서 나온 것"이라며 "국군 장병 여러분이 복종해야 할 주인은 윤 대통령이 아니라 바로 국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의 운명이 달려 있다. 여러분이 복종해야 될 것은 윤 대통령의 명령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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