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넷플릭스, 내년엔 방송사처럼 매 요일 예능 준비…방송사 고민 커져"

기사입력 : 2024년12월03일 16:45

최종수정 : 2024년12월03일 16:45

고중석 에그이즈커밍 대표
"제작비 부담 덜 수 있는 '미들폼' 콘텐츠 제작할 것"
콘진원 '콘텐츠산업 2024 결산 2025 전망 세미나'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고중석 에그이즈커밍 대표가 내년 콘텐츠 전망으로 '미들폼' 콘텐츠를 꼽았다.

3일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CKL스테이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이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이 주관하는 '콘텐츠산업 2024 결산 2025 전망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콘텐츠산업의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결산하고 내년 산업 전망 키워들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데이터로 결산하는 2024년 콘텐츠산업 ▲키워드로 전망하는 2025년 콘텐츠산업 발제와 함께 ▲소비자 취향 다양성과 선호 콘텐츠 전망 ▲콘텐츠산업과 창·제작 환경 전망을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사진=에그이즈커밍 인스타그램]

이날 라운드테이블 '넥스트 K: 소비자 취향 다양성과 선호 콘텐츠 전망'에는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가 모더레이터를 맡았으며, 고중석 에그이즈커밍 대표와 문준기 넷마블주식회사 사업본부장,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가 참석했다.

에그이즈커밍은 CJ ENM 스튜디오스 산하 레이블로,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 등 스타 제작진이 소속돼 있다. 에그이즈커밍은 '삼시세끼' 시리즈와 최근 '지구오락실', '서진이네2' 등을 선보였다.

이날 고중석 대표는 "에그이즈커밍은 티비, OTT, 유튜브 어떤 플랫폼에도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올해 1월에 하이브와 함께 '나나투어 세븐틴' 편을 제작했는데 이 콘텐츠는 tvN과 팬덤 플랫폼인 위버스로 송출됐다. 위버스의 경우 125분, 191분짜리 콘텐츠로 제공했다. 위버스는 팬덤이 모인 곳이라서 세븐틴의 팬덤이 엄청 만족을 했다. 저희가 이번 예능을 통해 제작사가 유료 콘텐츠를 내보내도 가능성이 있다고 봤던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그이즈커밍에서 최근 만든 젊은 팬층이 두터운 것이 '지구오락실'이다. 이 IP를 변주해 '지락이 뛰뛰빵빵'을 내보냈다. 채널십오야 유튜브, tvN에서 송출이 됐다. 이는 출연자들이 직접 기획을 한 프로그램이다. 그러면 출연진들의 몰입감이 생기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찍을 수 있게 돼 구독자들이 훨씬 더 많이 보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내년 경제 환경은 정말 어려울 것 같고, TV의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고 글로벌 OTT의 영향은 점차 세질 거라고 본다. 내년 2월 넷플릭스에서 방송사처럼 월~금 각 요일마다 새로운 예능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방송사처럼 OTT가 변화하고 있다. 이게 성공하면 방송사와 제작사에 주는 고민은 클 거라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내년 콘텐츠에 대해 "이런 환경 속에서 내년에 어떻게 제작을 계획하고 있냐면 첫 번째로 팬덤이 확실한 '지구오락실'을 선보이려고 한다. 시즌3는 기획에 중점을 둬서 방송 이후에 사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라며 "방송이 끝나고 나서 대만, 일본, 중국에서 IP를 기반으로 한 사업을 펼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는 올해 '삼시세끼 라이트'와 '서진이네2'를 선보였는데 롱폼 콘텐츠는 회당 많게는 100분 편성이다. 기획 시간도 많이 들고 제작비도 많이 든다. '서진이네2'는 기획부터 방송이 끝날 때까지 딱 1년 정도 걸렸다. 내년에는 미들폼, 회차당 30~40분 정도의 콘텐츠를 많이 만들려고 한다. 제작비 부담을 덜고, 수익은 적어지지만 많이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예능 '콩콩팥팥'의 스핀오프 '콩콩밥밥'이 미들폼의 첫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