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암수목원 조성 총력…자연친화 목표 전진
[의정부 =뉴스핌] 최환금 기자 = 의정부시가 장암수목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장암숲 늘품길 조성 현장을 지난 2일 점검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암수목원 조성사업은 장기간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규제로 소외된 약 30만 평의 산림을 보호하며, 주민들이 친환경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수목원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김동근 시장이 장암숲 늘품길 조성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2024.12.03 atbodo@newspim.com |
장암숲 늘품길은 장암동 동막골 굴다리부터 장암 아일랜드캐슬까지 1.9㎞ 구간에 조성됐다. 2월에 개방된 이 산책로에는 데크와 야자매트가 설치돼 있으며, 많은 시민들이 산책로로 사용 중이다.
주변 경관 개선을 위해 식재된 벚나무 127주로 벚나무길이 조성됐다. 이외에도 사철나무와 화살나무, 황매화, 핑크벨벳을 심어 사계절 내내 다양한 경관을 제공한다. 특히 도로와 가까운 구역에는 스트로브잣나무로 차폐 식재돼 아늑한 산책이 가능하다.
김동근 시장은 현장 점검 후 "장암수목원은 단기간에 조성되는 것이 아니라며, 관 주도의 획일적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친화적 수목원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꽃피는 시기에는 더욱 많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