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양현종(36·KIA)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회장으로 선출됐다.
선수협은 1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리얼글러브 어워드를 연 뒤 정기총회를 개최해 13대 회장으로 양현종을 뽑았다. 선수협은 프로야구 선수 820명(등록·육성·군 보류 선수 포함)을 대상으로 지난 달 20일부터 24일까지 회장 투표를 했다.
양현종. [사진 = KIA] |
후보는 11대 회장을 맡았던 양의지(두산)와 12대 회장 김현수(LG)를 제외한 최근 5년 연봉 순위 상위 20명이었다. 13대 회장에 뽑힌 양현종 신임 회장은 2026년 겨울 정기총회까지 2년 동안 선수협을 이끈다.
양현종 신임 회장은 "1000여명의 프로야구 선수를 대표해 중책을 맡았다. 동료들께 감사하다"며 "올해 KBO리그가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팬들께서 보내주신 사랑에 어떻게 보답할지 생각해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말했다.
양현종은 '수비'에 중점을 둔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리얼글러브 어워드 투표에서도 선발 투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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