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예산안에 사업비 반영...국회 심사 진행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은 학생군사학교 내 체력단련장 조성을 추진중에 있다고 29일 밝혔다.
송인헌 군수는 최근 국회를 여러 차례 방문해 여야 의원들과 면담을 진행하며 학생군사학교 체력단련장 조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송인헌 괴산군수가 박덕흠 국회의원을 만나 학생군사학교 체력단련장 조성에 대해 설명하며 정부예산 반영 등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괴산군] 2024.11.29 baek3413@newspim.com |
그 결과, 2025년 국방부 예산안 심사에 해당 사업비가 반영됐고, 현재 국회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조정소위원회 심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사를 통과하면 국회 의결을 거쳐 예산이 최종 확정된다.
체력단련장은 괴산읍 대덕리 학생군사학교 유휴 부지(약 66만 2000㎡)에 9홀 규모의 골프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대부분의 군 관련 기관에는 이미 체력단련장으로 골프장이 설치돼 있으나, 괴산군은 충북 내에서 민간 및 군 골프장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
군은 이번 조성 사업이 군사학교 부대원들의 복지 증진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송인헌 군수는 "체력단련장이 조성되면 열악한 군 복지 여건이 개선되어 학생군사학교와 인근 육군 부대원 약 2만여 명의 복지와 사기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낙후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통해 괴산군 경제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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