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UEL] 손흥민 PK로 시즌 4호골... 토트넘, AS로마와 2-2

기사입력 : 2024년11월29일 07:48

최종수정 : 2024년11월29일 08:0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AS로마(이탈리아)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시즌 4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의 AS로마와 2024~2025 UEL 페이즈 5차전 홈경기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9일 AS로마와 2024~2025 UEL 페이즈 5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4.11.29 psoq1337@newspim.com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9일 AS로마와 2024~2025 UEL 페이즈 5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11.29 psoq1337@newspim.com

77분을 뛴 손흥민이 2-1로 앞선 후반 32분 교체 아웃됐다. 이후 토트넘은 종료 직전 마츠 후멜스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주고 2-2로 비겼다.

앞서 3연승의 신바람을 내다가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의 원정 4차전에서 2-3으로 져 대회 첫 패배를 당했던 토트넘은 2경기 연속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채 3승1무1패(승점 10)로 7위에서 9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로마는 1승3무1패(승점 6)로 21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부터 UEL은 36개 팀이 리그 페이즈에서 8경기(홈 4경기·원정 4경기)씩 치른다. 이후 상위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자가 16강에 합류한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9일 AS로마와 2024~2025 UEL 페이즈 5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4.11.29 psoq1337@newspim.com

손흥민이 전반 5분 파페 사르가 상대 수비수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키커로 나섰다. 주심은 당초 '노 파울'을 선언했다가 VAR판독을 거친 후 온 필드 리뷰까지 살펴본 뒤 페널티킥으로 판정을 번복했다.

손흥민은 주심의 페널티킥 휘슬이 올리자 한참을 서서 숨을 골랐다. 상대 골키퍼 스빌라르를 속이는 오른쪽 골문으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킥에서 왼쪽 골문을 향해 강한 슛을 날리는 평소와 달리 이날은 오른쪽을 노려 골키퍼를 속였다.

손흥민의 시즌 4호골이자 유로파리그 통산 8호골이다. 지난 8월 24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전에서 2골, 10월 19일 웨스트햄전에서 1골을 넣은 뒤 41일 만의 골맛이다. 이달 3일 EPL 애스턴 빌라와 복귀전 이후 5경기 만에 득점이다.

유럽클럽대항전에서는 2022년 10월 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전에서 2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끈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토트넘은 전반 20분 로마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파울로 디발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이 골문 앞에서 헤딩을 시도하던 에반 은디카의 어깨에 맞은 뒤 크로스바까지 맞고 골문 안에 떨어졌다. 2분 뒤 스테판 엘 샤라위의 오른발 발리슛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엘 샤라위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토트넘이 전반 33분 추가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수비에 가담해 공을 잡은 뒤 사르에게 연결해 역습에 나섰다. 사르의 로빙 패스를 이어받아 왼쪽 측면을 파고든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문전으로 내주자 존슨이 달려들며 왼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쿨루세브스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골문 앞에 흐르자 재차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9일 AS로마와 2024~2025 UEL 페이즈 5차전 전반 35분 득점 기회를 놓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4.11.29 psoq1337@newspim.com

토트넘은 후반 32분 손흥민과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를 빼고 티모 베르너와 루카스 베리발을 투입했다. 손흥민에 대한 인종 차별성 발언으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벤탕쿠르는 이번 로마전이 UEFA 주관 경기여서 선발로 나설 수 있었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아치 그레이의 크로스에 이은 솔란케의 헤딩슛이 다시 골대를 맞는 불운을 겪었다. 후반 46분 잔루카 만치니의 위협적인 오른발 발리슛을 골키퍼 포스터가 막아냈다. 로마는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앙헬리뇨가 골 지역 왼쪽에서 낮고 강하게 찔러준 공을 골문 앞에 있던 후멜스가 오른발로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비수 이한범의 소속팀 미트윌란(덴마크)은 프랑크푸르트와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이한범은 교체선수 명단에 들었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2승1무2패로 승점 7에 머문 미트윌란은 20위로 내려앉았다. 4승1무(승점 13)로 무패행진을 이어간 프랑크푸르트는 3위에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