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론조사] 헌법 개정시 국민 과반, 대통령 4년 중임제 선호

기사입력 : 2024년11월28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11월28일 06:00

뉴스핌·미디어리서치 정례 여론조사
4년 중임제 53.8%·5년 단임제 21.6% 순
진보 성향일수록 4년 중임제 선호...국민의힘 지지층은 5년 단임제 선호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헌법이 개정된다면 국민 과반이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헌법이 개정된다면 권력 구조와 관련해 다음 중 어느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 4년 중임제 53.8% ▲현행과 같은 대통령 5년 단임제 21.6% ▲총리와 역할 분담하는 이원집정부제 9.1% ▲의원내각제 6.8% ▲잘 모름 8.7%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4년 중임제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절반이 넘는 수치는 아니지만 60~70대 이상도 4년 중임제를 택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만 18~29세는 ▲대통령 4년 중임제 57.3% ▲대통령 5년 단임제 19.5% ▲이원집정부제 6.8% ▲의원내각제 8.1% ▲잘 모름 8.4%로, 30대는 ▲대통령 4년 중임제 52.3% ▲대통령 5년 단임제 17.6% ▲이원집정부제 15.1% ▲의원내각제 5.6% ▲잘 모름 9.5%로 응답했다.

40대는 ▲대통령 4년 중임제 62.1% ▲대통령 5년 단임제 17.5% ▲이원집정부제 6.8% ▲의원내각제 6.3% ▲잘 모름 7.3%라고 응답했다. 50대는 ▲대통령 4년 중임제 59.6% ▲대통령 5년 단임제 21.3% ▲이원집정부제 5.6% ▲의원내각제 7.6% ▲잘 모름 5.9%로 집계됐다.

60대는 ▲대통령 4년 중임제 46.9% ▲대통령 5년 단임제 26.0% ▲이원집정부제 11.5% ▲의원내각제 5.7% ▲잘 모름 9.9%로, 70대 이상은 ▲대통령 4년 중임제 41.6% ▲대통령 5년 단임제 28.1% ▲이원집정부제 10.4% ▲의원내각제 7.7% ▲잘 모름 12.2%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4년 중임제를 과반 이상 지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현행 5년 단임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은 ▲대통령 4년 중임제 64.5% ▲대통령 5년 단임제 13.4% ▲이원집정부제 8.2% ▲의원내각제 6.6% ▲잘 모름 7.2%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도 ▲대통령 4년 중임제 66.6% ▲대통령 5년 단임제 9.8% ▲이원집정부제 12.7% ▲의원내각제 8.5% ▲잘 모름 2.4%로 민주당 지지층과 비슷한 성향을 나타냈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대통령 4년 중임제 52.4% ▲대통령 5년 단임제 9.8% ▲이원집정부제 8.6% ▲의원내각제 15.6% ▲잘 모름 13.6%로 응답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은 ▲대통령 4년 중임제 38.8% ▲대통령 5년 단임제 39.3% ▲이원집정부제 8.3% ▲의원내각제 4.3% ▲잘 모름 9.3%로 5년 단임제에 대한 선호도가 4년 중임제보다 다소 높았다.

진보당 지지층은 ▲대통령 4년 중임제 37.6% ▲대통령 5년 단임제 24.6% ▲이원집정부제 23.8% ▲의원내각제 5.4% ▲잘 모름 8.6%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에서도 절반 이상이 중임제를 선호했다. 이들은 ▲대통령 4년 중임제 58.6% ▲대통령 5년 단임제 10.4% ▲이원집정부제 8.7% ▲의원내각제 10.0% ▲잘 모름 12.2%로 조사됐다.

국정지지별로도 권력구조에 대한 선호도가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한다고 응답하는 이들은 4년 중임제를, 반대로 잘 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5년 단임제를 선호했다.

윤 정부가 국정 운영을 잘 못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대통령 4년 중임제 62.6% ▲대통령 5년 단임제 11.9% ▲이원집정부제 10.4% ▲의원내각제 8.0% ▲잘 모름 7.1%로 응답했다. 반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대통령 4년 중임제 34.5% ▲대통령 5년 단임제 46.7% ▲이원집정부제 5.7% ▲의원내각제 3.4% ▲잘 모름 9.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큰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모든 지역에서 4년 중임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대전·충청·세종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4년 중임제를 선호하는 이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서울은 ▲대통령 4년 중임제 55.4% ▲대통령 5년 단임제 20.4% ▲이원집정부제 7.0% ▲의원내각제 7.8% ▲잘 모름 9.4%였다. 경기·인천은 ▲대통령 4년 중임제 56.5% ▲대통령 5년 단임제 16.9% ▲이원집정부제 9.6% ▲의원내각제 7.0% ▲잘 모름 9.9%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대통령 4년 중임제 46.7% ▲대통령 5년 단임제 28.9% ▲이원집정부제 9.2% ▲의원내각제 8.8% ▲잘 모름 6.3%였다. 강원·제주는 ▲대통령 4년 중임제 51.0% ▲대통령 5년 단임제 9.8% ▲이원집정부제 19.3% ▲의원내각제 7.3% ▲잘 모름 12.7%였다. 부산·울산·경남은 ▲대통령 4년 중임제 56.6% ▲대통령 5년 단임제 23.5% ▲이원집정부제 8.8% ▲의원내각제 3.4% ▲잘 모름 7.7%였다. 대구·경북은 ▲대통령 4년 중임제 51.2% ▲대통령 5년 단임제 24.5% ▲이원집정부제 7.9% ▲의원내각제 7.4% ▲잘 모름 8.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대통령 4년 중임제 48.9% ▲대통령 5년 단임제 30.3% ▲이원집정부제 8.9% ▲의원내각제 6.4% ▲잘 모름 5.5%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대체로 대통령 4년 중임제를 더 선호하고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현행과 같은 대통령 5년 단임제를 더 지지하고 있는 결과가 나왔다"라며 "권력 구조를 바라보는 보수와 진보의 시선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향후 개헌 과정에서 여야가 진영 논리와 이념에 따른다면 아전인수식 격론 끝에 '빈손 개헌'이 될 수도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5%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