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당·조국혁신당, 윤 대통령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에 맹비난

기사입력 : 2024년11월26일 17:56

최종수정 : 2024년11월26일 17:56

민주당 "국민의 명령 거부, 말로 처참할 것"
조국혁신당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 강력히 규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특검법 재의요구권 발동에 대해 '말로는 처참할 것' '탄핵 사유' 등 강한 어조를 쓰며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민주당은 26일 조승래 수석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또 다시 민심을 거역하고 배우자를 지키겠다고 선언한 윤석열 대통령은, 누구를 위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나"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뻔뻔함에 치가 떨릴 지경으로 국민의 명령을 거부한 대통령을 국민은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질타했다.

조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다시 한 번 국민의 절망에 쐐기를 박고 재를 뿌렸다"라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던 윤석열 대통령의 일갈을 대통령께 돌려드린다. 대통령의 책무를 저버리고 민의를 거역한 대통령의 말로는 처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대변인은 "이제 공은 국민의힘에게로 넘어갔다"라며 "한가하게 집안 싸움을 할 때가 아니다. 국민과 함께 진실의 길로 나아갈지, 윤석열 정권과 함께 공멸할지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도 이규원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국회의 입법권을 무시하고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을 중대하게 훼손하는 '거부권 폭정'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조국혁신당은 국민의 이름으로 윤 대통령의 정신 나간 거부권 행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거부한 이번 특검법은 여당인 국민의힘의 주장을 전폭 반영하여 합리적으로 조정한 법안"이라며 "도대체 역대 어느 대통령이 자신과 가족에 대한 특검과 검찰 수사를 대놓고 거부한 적이 있었나"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의 반복적 거부권 행사에 대한 국회 재의결 관철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울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더 이상 성난 민심을 외면하고 윤 대통령 부부 비호에만 골몰하여 동반 몰락의 길을 가지 말고, 집권여당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전향적으로 재의결 표결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25번째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위헌적 요소를 많이 가진 법안"이며 "삼권분립 원칙에 위배된다"는 입장이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