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대설특보' 발효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수도권, 강원 등의 대설 상황에 대해 보고 받고 "제설 인력, 장비를 총동원해 교통사고와 교통 혼잡 등 국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이같이 주문했다고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밤새 폭설 수준으로 쏟아진 첫눈으로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 눈이 쌓여 있다. 2024.11.27 yooksa@newspim.com |
윤 대통령은 "내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예상되므로 국민들께 교통, 기상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대설에 따른 피해와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출퇴근길 혼잡 시간대 대중교통 증차 등 대중교통 이용에도 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대설특보를 발효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높였다. 서울 삼청동길 등 일부 도로가 통제됐고, 북한산 등 12개 국립공원 290개소 출입을 통제했다.
이날 서울에는 16㎝가 넘는 눈이 쌓여 1907년 10월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7년 만에 11월 적설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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