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 실태 조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이용한 농업인이 85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전국 147개 시군에서 운영하는 455개 농기계임대사업소의 농기계 보유 현황과 운영 실태를 조사하고 운영성과를 발표했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업인이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하는 공동이용 형태로 지난 2003년 농촌인력 부족 등 농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전체 임대농기계는 9만7000대고, 84만7000명(중복이용자 포함)이 이용했으며, 이들 농기계의 임대일수는 1077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농가인구(208만8781명)의 40.6%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금산군 농기계임대사업소에 비치된 농기계들. [사진=금산군] 2024.09.30 gyun507@newspim.com |
농식품부는 농업인의 수요를 반영한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농기계를 갖추고 전담인력 2100여명이 농기계 관리와 유지보수를 철저히 하고 있어 농업인의 이용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업인 이용자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기계 성능, 농기계 관리상태, 구비 농기계의 다양성 등에 대해 만족도를 조사·분석한 결과 4.2점의(5점 척도) 평균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특히 전담인력의 전문성과 고장시 신속성에서는 4.5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지금 농촌은 인구감소, 농업 경영비 상승이라는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데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현장 어려움 해소에 많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내년에도 임대사업소 13개소 확대를 지원하고 청년 예비농도 임대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전국 임대사업 추진 시군이 참여하는 농기계임대사업소 워크숍을 통해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시군 3개소를 선정해 농식품부장관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안전한 영농활동 [사진=뉴스핌] 2024.08.16 ojg234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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