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응급환자 사망률 전국 평균 상회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김현문(청주 14)의원은 25일 의사 탑승 소방헬기 운용을 포함한 충북 지역 응급의료 인프라 확대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제42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충북의 급성기 중증 응급 환자 병원 내 사망률(2022년 기준)은 9.1%로 전국 평균 7.7%를 크게 상회한다"고 지적하며 "3대 급성기 중증 응급 환자인 급성 심근경색·급성 뇌졸중·급성 중증외상 환자의 경우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문 충북도의원. [사진=뉴스핌DB][ |
현재 충북은 닥터헬기가 운영되지 않고 있어 소방헬기가 응급 환자 이송을 지원하고 있지만 의사의 미탑승으로 인해 긴급한 상황에서 적절한 현장 조치 및 이송 후 치료에 제약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소방청이 경기도 북부 및 경남에서 의사 탑승 소방헬기를 시범 운영하고 있는 사례를 언급하며, 충북에도 이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의사 탑승 소방헬기 체계가 도입되면 협력 병원 의료진이 현장에 출동할 때 소방헬기에 탑승해 전문 처치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소방헬기는 보건복지부의 닥터헬기와 달리 야간 출동이 가능하고 추가 예산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소방공무원과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음성군에 건립 중인 국립소방병원이 2026년 1월부터 진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