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대상 운영 예식장 무료 개방 후 첫 사례...전국 총 54개 시설 개방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LH는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사옥(오리사옥)에서 예식 공간 개방 후 첫 번째 일반인 결혼식이 열렸다고 25일 밝혔다.
LH 오리사옥 예식장 이미지. [사진=LH] |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보유시설 및 장비개방 활성화 방안에 따라 LH는 임직원 대상으로 운영하던 진주 본사와 경기남부지역본부 사옥 예식장을 무료로 개방했으며 첫 결실로 이번 결혼식이 성사됐다.
오리사옥 로비는 평소에는 직원 이동 공간으로 이용되다가 예식이 있는 주말에는 화려한 무대장식과 꽃길로 꾸며진 200석 규모의 웨딩홀로 변신한다.
하객을 맞이하는 신부대기실부터 폐백실, 500여 석 규모의 피로연 공간, 넓은 주차장도 갖춰져 있으며 이 공간들 모두 결혼을 희망하는 예비부부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해당 사옥은 수인분당선 오리역 1분 거리로 접근성이 우수하며, 단독으로 2시간 이상 예식 진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예식 진행 업체도 자유롭게 선택하고 계약할 수 있어 맞춤형 예식이 가능하다.
LH는 보다 많은 예비 신혼부부가 만족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근 신부대기실과 웨딩홀 시설물을 교체하는 등 새 단장을 완료했다.
예식 공간을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알리오플러스(www.alioplus.go.kr)를 통해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며, 상담 신청 시 주말에도 예식장 정보를 확인하고 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
LH는 웨딩홀 2개소 외에도 전국 14개 지역에서 주차장 27개, 휴게공간 7개소, 카페 6개소, 운동시설 6개소, 문화시설 6개소 등 총 54개 시설을 개방하고 있다.
개방시설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알리오플러스(www.alioplus.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넓은 공간에서 단독으로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보니 예약 문의가 꾸준히 오고 있다"며 "예비 신혼부부들의 결혼식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설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