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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항, 대왕고래 프로젝트 '보조항만' 지정

기사입력 : 2024년11월24일 13:27

최종수정 : 2024년11월24일 13:27

포항시, 지속적 상생사업 발굴 노력 결과..."배후항만 지정위한 값진 경험 축적 기회"
이강덕 시장 "영일만항 대왕고래 프로젝트 참여...에너지산업 견인 박차"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왕고래 프로젝트' 배후 항만에 탈락됐던 경북 포항의 영일만항이 해당 프로젝트의 보조항만으로 지정됐다.

배후항만 탈락으로 고조됐던 포항시민들의 반발이 수그러들 전망이다.

경북 포항의 영일만항이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보조항만으로 지정됐다.[사진=포항시]2024.11.24 nulcheon@newspim.com

포항시는 영일만항이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보조항만으로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내달 1차 탐사 시추가 본격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영일만 일원에서 진행되는 '대왕고래 프로젝트' 시추 작업은 이달 27일 산업통상자원부 개발전략회의에서 시추계획이 승인되는 대로 오는 12월 중순에 시작해 40여 일 동안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영일신항만(주)와 한국석유공사 간에 1차 탐사 시추를 위한 '보조 항만시설 임대차 및 하역 용역' 계약(보조항만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25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시추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영일만항은 시추 과정에서 필요시 보급선 정박으로 부족 기자재 추가 공급이나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긴급 하역 추진 등 보조항만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보조항만 참여로 영일만항은 향후 진행되는 추가 시추뿐만 아니라, 유전 개발 가시화에 대비해 영일만항이 배후 항만으로 나아가기 위한 항만 경험치를 쌓을 수 있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전문계의 평가이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보조항만으로 지정된 경북 포항의 영일만항.[사진=포항시] 2024.11.24 nulcheon@newspim.com

앞서 포항시는 지난 7월 18일 '포항시·경북도⇔한국석유공사 간 지역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구체화의 첫 단계로 지난 9월 5일 '한국석유공사-포항 상호발전협력센터'를 포항시청 내에 설치하고 영일만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상생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해 이번 보조항만 계약을 이끌어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 앞바다에서 추진되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며 "영일만항 인프라 확장 등 탄탄한 준비로 포항이 국가 에너지산업 대변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경북도와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대비해 영일만항의 확장을 위한 '영일만항 확장개발 기본구상 용역' 및 '영일만항 스웰 개선대책 용역'을 추진하는 등 영일만항을 에너지 거점 항만으로 육성하는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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