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도시 3대 분야 집중 투자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예산 규모는 올해 1조 4237억원 대비 651억원(4.5%)이 증액된 1조 4888억원이다. 일반회계 1조 2896억원, 특별회계 1992억원이다.
이는 전남도 내 지방자치단체 중 역대 최대 예산 규모로, 민선 8기 2년간의 건전재정 운영의 결과다.
순천시청 청사 전경. [사진=순천시] |
시는 체감도가 낮은 국·도비 보조사업을 정리하고 경상경비를 10% 절감해 민생안정, 경제활력, 도시경쟁력 3대 분야에 집중했다. 핵심사업 109건에 총 4726억원을 반영했다. 이는 올해 대비 1329억원 증가한 것이다.
또한 경상경비 10%를 자체 절감하고 이 재원으로 민간보조금 17% 확대 편성해 민생·경제 분야에 투자했다.
특히 복지 예산은 2022년 대비 1055억원(26.6%)이 증가한 5018억원을 편성해 전체 예산의 38.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농업예산이 1934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14.9%를 차지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지방 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민생안정, 경제활력, 도시경쟁력 3대 분야에 중점을 두고 과감하게 투자했다"며 "효율적이고 건전한 재정운용을 통해 내년에는 미래 도약을 본격 추진하면서 민생·경제 활성화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