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SAMG엔터, '사랑의 하츄핑' 대박 행진... 4Q 턴어라운드 기대

기사입력 : 2024년11월20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11월20일 08:00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SAMG엔터가 연내 수익 턴어라운드 모멘텀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최근 3년간 매출성장을 이어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지속 성장한 반면 영업손실을 3분기까지 지속됐다. 다만 패션, 모바일게임사업 등 신사업부문 정리와 악성 재고 처리가 3분기까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영화 '사랑의 하츄핑' 대박 행진으로 4분기 수익개선 가능성이 커졌다.

20일 금융감독원 분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SAMG엔터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40억원 증가한 약 745억원, 누적영업손실은 약 151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까지 매출이 496억원이므로 매출은 순조롭게 이어지는 양상이지만 영업손실 3분기에 55억원으로 전분기 37억원에서 대폭 확대됐다.

SAMG엔터 관계자는 "올해 '빅 배스(Big bath)'의 일환으로 재고 처리에 박차를 가한 결과 3분기까지는 영업적자가 지속됐다"며 "하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모두에서 패션 등 체화재고 물량이 대부분 소진되어 이제는 대부분 판매를 위한 완구 등의 MD 재고자산만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패션과 모바일게임 사업 등 부진사업부의 정리 및 재고처리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하면서 원가부담이 높아졌고 이 추세가 3분기까지 계속된 것이다. 회사의 재고자산 규모는 지난해말 185억원에서 상반기말 159억원, 3분기말 106억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SAMG의 이같은 수익구조는 3분기까지만이고 4분기부터는 반등의 계기를 확보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체화재고가 소진되면서 크리스마스 등으로 최성수기인 4분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영화 '사랑의 하츄핑' 대박 행진으로 회사의 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내 누적관객 123만명이라는 한국 애니메이션 역대 2위 흥행 성적을 달성한 '사랑의 하츄핑'은 지난 8월 7일 개봉 이후 매 주말 2만 명 이상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며 10월 이후까지 상영을 지속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0월 10일 자사 유튜브 채널 '티니핑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첫 공개된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은 첫날 동시 접속자 수가 3만 3천 명에 육박할 정도로 성황리에 출발했으며, 현재 MD 생산 물량이 폭발적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국내 주요 마트에서 품절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까지 매출에서 18.5% 수준이던 수출비중 3분기까지 27.2%까지 올라왔다. 지난 2021년 티니핑 시리즈의 중국 진출 이후 중국 관련 매출액이 매년 2배 이상 성장해왔고 일본도 비슷한 전략으로 회사는 티니핑 시즌1 IP의 현지 인지도를 확인하고 시즌2 IP와 MD를 동시에 런칭하는 것인 만큼 해외 시장에서 또다른 캐시카우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SBS에서 데뷔한 '소원을 이뤄주는 고양이, 위시캣'과 8월 EBS 채널에 론칭한 '메탈카드봇 시즌2' 역시 순항 중인 것으로 보여,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SAMG엔터의 고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 관계자는 "SAMG엔터는 4분기 실적이 타 분기에 대비해 상당히 좋기 때문에 다가올 4분기에 고매출 달성과 함께 목표로 하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SAMG엔터는 6월초에 김수훈 대표가 자사주 1만7008주를 장내매수하면서 악성재고의 조속한 처분과 함께 글로벌 영역에서 외형성장, 하반기 영화개봉 등 신규 IP기반 매출 확대를 통해 연내 영업흑자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2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