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李 리스크' 대 '金 리스크' 여론전 총력…강대강 치닫는 與野

기사입력 : 2024년11월18일 12:47

최종수정 : 2024년11월18일 12:47

野 '김건희 특검법 관철 2차 비상행동 선포식'
與 '재판지연방지 TF' 구성, 발족해 20일 가동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여야가 서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하며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 이후 연일 이 대표에 대한 집중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역시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특검을 주장하며 주말 장외집회 등을 통한 세력 모으기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열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11.16 choipix16@newspim.com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8일 오후 7시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한 2차 비상행동' 선포식을 개최하고 오는 26일까지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주말집회에서 30만명이 운집한 것으로 자체 파악한 민주당은 오는 23일과 30일에도 주말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황 대변인은 오는23일  4차 집회에 대해서는 "수도권 집중, 시민사회와 함께 하려고 현재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으며, 30일 5차 집회는 전국 단위 집회를 예고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1심 판결에 대해 "사법 살인"이라고까지 표현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동시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화살을 정부여당으로 돌렸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배우자라도 죄를 지었으면 수사받고 처벌받는 것이 공정"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이번에도 특검을 거부한다면 국민께서 끝까지 죄를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민 압도적 다수가 특검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특검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사법부의 1심 선고를 근거로 연일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부각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은 법적으로 정해진 기간 내에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성남=뉴스핌] 이호형 기자 =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이 14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APEC·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환송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5박 8일 일정으로 페루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브라질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2024.11.14 leemario@newspim.com

이와 관련, 주진우 당 법률자문위원장은 오는 20일까지 '재판지연방지 TF(위원장 강태욱 변호사)'를 구성, 발족해 가동할 계획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직선거법상 2심은 3개월, 3심도 3개월 내 결론이 내려져야 한다"며 "그렇게 해야만 한다는 것이 법의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더 크게 현실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당장 오는 25일로 예정된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선고 결과 역시 유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이 주목하고 있는 또다른 사건은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이다. 한 대표는 "이 대표의 범죄 혐의 중 대단히 큰 것 중 하나가 백현동 부동산 개발 관련한 비리"라며 "15일 선거법 재판에서 그건 국토부 협박 때문이 아니라 이 대표가 결정한 것이라는 설시와 결론이 있었다. 이건 백현동에 대한 유죄판결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공직선거법 재판은 이 대표에 대해서 진행되고 있는 형사재판 중에서 어쩌면 가장 가벼운 범위에 속하는 내용일 것"이라면서 "25일 재판이 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righ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