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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보은사업장 찾아…"글로벌 방산 우위 확보"

기사입력 : 2024년11월17일 20:40

최종수정 : 2024년11월17일 20:40

글로벌 시장 개척 전략·성과 강조
63년 노사화합 공로 감사패 받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최근 그룹 내 대표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직을 겸직한 이후 현장 경영에 나섰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 14일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인 김동관 부회장과 양기원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 보은사업장을 방문해 (주)한화 글로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

김승연 회장은 ㈜한화 글로벌부문 및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김 회장은 "한화 글로벌부문은 그룹의 모태인 화약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호주, 북남미, 유럽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격려했다.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기술리더십을 통해 글로벌 화약 시장 선도 주자로 도약 하고 친환경 고부가 핵심소재 사업의 리더로 성장해 나가기를 당부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 보은사업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한화]

또한 김승연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이 대한민국 자주국방과 글로벌 안보의 핵심 생산기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은 1990년대부터 탄약 생산을 시작해 다양한 유도무기까지 대한민국 자주국방과 글로벌 안보를 지키는 전초기지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한국형 '사드(THAAD)'로 불리는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의 탄도탄 요격미사일과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천검 유도탄 등 최첨단 무기체계를 생산하며 미래 전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인공지능(AI) 및 무인화 기술이 핵심이 되는 미래 방위사업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춘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주)한화 글로벌부문 박연욱 노조위원장에게 설립 후 63년 동안 노사화합이 지속될 수 있게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고 있다. [사진=한화]

김 회장은 보은사업장 생산공실 현장을 두루 살피며 스마트 공정 기술 등을 직접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한화 글로벌부문 노동조합은 조합 설립 후 63년간 협력적 노사관계가 이어지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승연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연욱 위원장은 "신용과 의리의 한화 정신을 바탕으로 화합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으며 김승연 회장은 밝은 미소로 화답하고 두 손을 마주잡았다. 김승연 회장은 생산공실 현장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고 직원들은 김 회장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 보은사업장 직원들의 환송에 환한 미소로 화답하고 있다. [사진=한화]

김승연 회장은 ㈜한화 글로벌부문이 화약 안전 관리를 위해 설립한 스마트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하고 근무 중인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시설은 첨단 IT기술을 기반으로 전국의 화약운반차량과 지역별 센터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공유해 위험상황을 감지하고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후 김 회장은 보은 사업장 내에 성당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안전 기원 행사를 진행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안전은 우리가 달성해야 할 모든 목표의 기본이자 최우선 가치"라며 "철저한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일말의 사고 위험성도 없는 안전한 사업장으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김승연 회장은 이날 방명록에 '자주국방을 넘어 자유세계 수호 위한 글로벌 전초기지로 나아갑시다'라고 적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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