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 한미교류협회 초대 의장…美와 긴밀한 관계 구축
손재일 한화에어로·한화시스템 대표, 한미동맹 중요성 언급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한화에 '제1회 한미동맹대상'을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미동맹대상' 시상식에서 한화그룹을 선정했다. (왼쪽부터) 커티스 스카파로티 주한미군전우회 회장,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 로버트 에이브럼스와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한화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주도 아래 한미동맹재단이 창립된 2017년부터 재단과 전우회를 후원하면서 주한미군장병의 재방한 행사, 군인자녀 장학금 수여 등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은 한미동맹의 민간사절로서 각별히 힘써왔다. 그는 2006년 6월 한미 협력관계를 민간 영역으로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출범한 한미교류협회의 초대 의장을 맡아 미국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 등 미국의 다양한 정관계 인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김 회장은 미국 헤리티지 재단의 에드윈 퓰너 회장과도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미국 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정치∙외교∙경제 분야의 의견을 전달해왔다. 헤리티지재단은 김 회장의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2011년 미국 워싱턴 헤리티지 의회빌딩 2층의 컨퍼런스센터 이름을 '김승연 컨퍼런스센터'로 짓기도 했다.
한편,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공동 제정한 한미동맹대상은 국가안보 강화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업의 공로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만들어졌다.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 한미동맹 컨퍼런스'에서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에게 '한미동맹을 통해 대한민국 안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며 한미동맹대상 트로피를 받았다.
손 대표는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경제적 번영을 위한 주춧돌로 한화는 방산기업의 사업보국 사명감을 갖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