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시위 취소해주길 바란다"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16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주말 장외집회에 대해 "판사 겁박 무력시위 취소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1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 이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일 우리 수험생들이 대입 논술시험을 본다"며 이 같이 적었다.
[성남=뉴스핌] 이호형 기자 =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가 14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APEC·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인사를 한 후 환송장으로 이동 하고 있다. 2024.11.14 leemario@newspim.com |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인생을 걸고 시험보는 우리 수험생들, 학부모님들, 선생님들 생각해서 시험날만이라도 판사 겁박 무력시위 취소해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판사 겁박 무력시위 해봤자 대한민국 사법부의 판결을 바꿀 수 없다는 것, 오늘 확인하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민주당 장외집회를 겨냥해 "사법부에 대한 겁박도 중단해야 한다"며 "당장 주말 집회부터 거둬들이고, 정기국회 민생예산과 법안에 몰두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16일 오후 4시30분 서울 광화문에서 '제3차 국민 행동의날'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일과 9일에 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 수용 촉구 및 윤석열 대통령 규탄 등을 주제로 열리는 세 번째 장외집회다.
민주당 단독집회이면서 사전집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후 오후 5시반 부터는 같은 곳에서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야5당이 함께 본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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