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당뇨병 환자 4명 중 3명 수치 조절 실패…"금연, 체중 관리, 검진 필수"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14:56

최종수정 : 2024년11월14일 14:56

당뇨병, 인슐린 분비량 부족…뇌졸중 유발
성인 절반 이상 당뇨병·전 단계 관리 필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당뇨병 환자 4명 중 3명이 수치 조절에 실패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 질병 부담과 관리 현황을 발표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 질환이다. 조기에 발견해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는 경우 뇌졸중, 심근경색증, 만성 신장병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11.14 sdk1991@newspim.com

2021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6.3%로 약600만명이다. 당뇨병 전 단계인 1695만명까지 포함하면 전체 성인 절반 이상인 2295만명이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뇨병 진료비 지출도 2022년 단일 상병 기준으로 고혈압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급격한 고령화와 젊은 연령층의 비만이 증가하면서 당뇨병 진료실 인원도 지난 10년간 67% 증가했다.

당뇨병 유병자 중 조절률은 25% 수준으로 정체됐다. 당뇨병 조절률은 당뇨병 유병자 중 당화혈색소가 6.5% 미만인 분율이다. 당뇨병 인지율과 치료율은 2019~2021년 기준 각 67.2%, 63%다. 2011년 이후 약 8%p(포인트) 증가했다.

당뇨병 조절은 치료율 증가만으로 개선에 한계가 있다. 식이요법, 체중관리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다. 당뇨병은 유병기간이 길수록 조절이 어렵고 진단 시점 이전 상당 기간 동안 대사 이상이 진행돼 진단 시 합병증이 동반된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스스로 혈당을 바로 알고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11.14 sdk1991@newspim.com

당뇨병 선별검사는 35세 이상 성인 또는 비만 등 위험인자가 있는 19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매년 권고하고 있다. 일반인의 경우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2년마다 1회 혈당을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당뇨병 조절을 위해 약물요법 외 금연, 체중 관리 등 건강생활 실천과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이 필수적"이라며 "질병청은 당뇨병 유병·관리 수준 파악과 개선에 필요한 국민 겅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