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한국계 데이브 민, 美연방 하원의원 첫 당선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09:06

최종수정 : 2024년11월14일 09:0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상원의원을 지낸 한국계 데이브 민(48)이 미국 연방 하원의원으로 13일(현지시각) 당선됐다.

AP 통신 집계 기준으로 캘리포니아주 47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 개표가 89% 진행된 시점에서 민주당 소속의 민 후보가 득표율 50.9%(16만 4372표)로, 공화당 후보인 스콧 바우 후보(49.1%·15만 8460표)를 앞서고 있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한국계 데이브 민. [사진=민 의원 홈페이지]

CNN, NBC 등 주요 방송이 민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하자 바우 후보는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해당 선거구는 로스앤젤레스(LA) 남쪽 오렌지 카운티에서 한인들이 특히 많이 사는 어바인을 비롯해 라구나비치 등 해안 부촌을 포함한 지역이다.

민 후보의 연방 하원의원 선거 출마는 처음이다. 그는 2020년부터 4년 동안 캘리포니아에서 주상원의원을 지냈다.

NBC뉴스는 "법대 교수 출신인 그가 생식권(임신·출산·낙태 등을 스스로 선택할 권리), 총기 폭력,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싸우며 어바인 등 청년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여론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1976년생인 민 후보는 미국 동부 로드아일랜드주에서 태어난 이민 2세다. 펜실베이니아 하버드 로스쿨을 거쳐 캘리포니아대(UC)어바인 법대에서 상법 교수로 재직했다.

교수가 되기 전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기업 감시 담당 변호사로 일한 바 있으며, 한때 민주당의 척 슈머 연방 상원 원내대표의 경제·금융정책 고문을 맡았다. 진보 성향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터'(CAP)에서 금융시장 정책 부문 부소장을 맡은 바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지난 5일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당선된 한국계는 총 4명이다.

초선의 민 의원을 비롯해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뉴저지주) 하원의원, 3선에 성공한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40선거구), 매릴린 스트리클랜드(민주·워싱턴 10선거구) 의원 등이다.

3선에 도전하는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45선거구) 의원의 경우 아직 승부가 나지 않았다. 개표가 90% 진행된 상황에서 스틸 의원의 득표율은 50.4%로, 민주당 데릭 트랜 후보(49.6%)를 0.8%포인트(p) 앞서고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