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유가] 강달러 부담 지속에 금 하락…유가 제한적 반등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06:08

최종수정 : 2024년11월14일 06:08

유가, 저가 매수 유입에 상승...수급 및 달러 부담 여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달러화 가치와 미국채 수익률이 계속해서 오르면서 13일(현지시간) 금 가격이 4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는 숏커버링에 반등하긴 했으나 여전한 강달러 부담에 상승 폭이 제한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8% 하락한 2586.5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한국 시간 기준 13일 오전 3시 49분 기준 0.7% 내린 2580.3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7개월래 최고치 부근으로 올랐고, 미국채 10년물 수익률도 위를 향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기대를 모았던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에 부합하며 12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으나, 투자자들은 대선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추진하면 인플레이션이 촉발돼 연준의 통화 완화 사이클이 멈출 수도 있을 것이란 우려를 지속하고 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CPI는 전달보다 0.2% 오른 2.6%를 기록했고, 전월 대비로는 9월과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으며, 전년 대비로는 9월 2.4% 오른 데서 0.2%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예상에도 부합한 결과다.

오안다 마켓플러스 시장애널리스트 제인 보다는 "단기적으로는 금 가격이 온스당 2650달러 부근으로 소폭 반등할 수는 있으나, 이후에 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14일 발표될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15일 나올 소매판매 지표를 비롯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등을 주목할 예정이다.

전날 2주래 최저치로 밀렸던 국제 유가는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다만 여전한 수급 및 달러 부담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31센트(0.46%) 오른 68.43달러에 마감됐고,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39센트(0.54%) 상승한 72.28달러를 기록했다.

미즈호증권 에너지선물 담당 밥 요거는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한 점은 "분명 부담이며, 시장은 해당 소식을 여전히 소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투기 세력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가격이 반등한 것일 뿐 악재는 진행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석유 생산 전망치가 이전보다 약간 늘었다면서, 미국의 석유 생산량은 올해 평균 하루 1323만 배럴에 이를 것이며, 글로벌 생산은 1억 26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공급 측면에서는 이란이나 이스라엘 관련 갈등 상황이 잠재적 변수가 될 수 있는데, 트럼프 당선인이 이란에 강경한 입장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으로 공식 지명했다는 소식은 유가에 잠재적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