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유가] 달러 질주에 금 값 2개월래 최저…유가 강보합

기사입력 : 2024년11월13일 06:08

최종수정 : 2024년11월13일 06:08

OPEC, 올해 원유 수요 전망 하향…中 부진 탓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서 1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금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두 번째 임기 하에서 경제가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과 맞물려 달러화 가치가 지난 5월 1일 이후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금 가격은 부담을 받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4% 하락한 2606.3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한국 시간 기준 12일 오전 4시 23분 기준 0.7% 내린 2600.93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사진=블룸버그통신]

RJO퓨처스 선임 시장전략가 다니엘 파빌로니스는 "장기적 금 강세 흐름에서 나타난 조정 움직임에 불과한 것 같다"면서 "(트럼프 하에서의) 정책들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으로 보이며,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조된다면 금값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적으로는 금 가격이 2600달러 수준을 지지선으로 삼고 상승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율리우스바에르 은행 애널리스트 카르스텐 멩케는 대선 전에는 금이 '트럼프 트레이드' 트렌드 속에 상승 지지를 받았지만 이제는 성장 낙관론에 짓눌려 하락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멩케 역시 다극화된 세계와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미국 달러 의존도를 줄이려는 욕구, 극단적인 경우에는 미국의 제재에 덜 민감해지려는 욕구"는 여전히 장기적인 금 가격 상승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국제 유가는 달러 강세와 더불어 수요 전망 축소에 약 2주래 최저치에 머물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8센트(0.1%) 오른 68.12달러에 마감됐고,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6센트(0.1%) 상승한 71.8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193만 배럴에서 하루 182만 배럴로 하향했다. 4회 연속 원유 수요 전망을 하향한 것이다.

OPEC은 이처럼 수요 전망을 하향한 주요 배경으로 중국을 지목했다. 중국 원유 수요 전망은 58만 배럴에서 45만 배럴로 하향됐다. 내년 글로벌 수요 전망치는 하루 164만 배럴에서 154만 배럴로 조정됐다.

런던 소재 석유 분석가 가우라브 샤르마는 "중국의 수요가 여전히 저조한 상황에서, OPEC의 공급 측면 조정은 브렌트유 가격 하한을 70달러로 유지하는 것 외에는 원하는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3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을 포함한 협의체인 OPEC+는 하루 220만 배럴 감산을 12월 말까지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