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일본

속보

더보기

[KYD 특별기획] 일본 100년 기업을 가다...① 오쿠타니카나아미 제작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수의 나라 일본. 오랜 전통을 지키는 나라 일본. 일본에는 몇 세대를 이어 내려오는 이른바 '장수 기업'이 유독 많다. 데이고쿠데이터뱅크에 따르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장수 기업이 4만5000개에 달한다. 전국 각지에 장수 기업들이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비결은 무엇일까. 뉴스핌이 직접 찾아가 보았다.(도움 주신 분. 이지만 연세대학교 교수, 세키 토모히로 일본 도시샤대학교 교수, 홍성봉 일본 세츠난대학교 준교수)

[고베=뉴스핌] 오영상 국제부장 = 오쿠타니카나아미 제작소(奥谷金網製作所)는 철망 제조 분야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회사로 높은 기술력을 자랑한다. 1895년 창업 이래로 철망의 제조, 가공 및 응용에 있어 독자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전통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도입하는 등 전통과 혁신을 융합하여 미래를 향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6대째인 오쿠타니 토모히코(奥谷智彦) 대표는 산업 제품인 철망을 예술과 디자인 분야에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건축, 인테리어, 그리고 예술 작품의 재료로서 철망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전통 공예 기술을 다음 세대에 전수하는 데도 열정적이며, 장인 육성과 지역 사회에 대한 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제조업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지원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립하고 있다.

Q. 회사 및 제품 소개
우리 오쿠타니카나아미 제작소는 올해로 창업 129년, 내년 130년을 맞이합니다. 주로 공업용 철망, 메쉬, 펀칭메탈, 필터를 제조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용되는 용도로는 원자력발전소, 수력발전소, 하수도, 빌딩, 선박, 반도체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품 사용의 가장 큰 목적은 액체, 기체, 고체 등을 분리 또는 선별, 여과하는 필터로서 다양한 철망 제품을 취급 또는 제조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고베 본사입니다. 사원 수는 약 70명이며, 매출 규모는 12억엔에서 13억엔입니다. 이곳 고베 본사가 영업, 경리, 총무, 관리 부문을 담당합니다. 영업 지점은 히메지와 도쿄, 해외에는 미국 시카고, 독일 뒤셀도르프에 있습니다. 공장은 고베시의 서쪽에 위치한 아카시공장, 그리고 오사카에 있는 사카이공장이 있습니다. 국내와 해외를 합쳐 총 7개 거점에서 영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고객사는 일본 전국에 약 수만 개사가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납품하고 있습니다.

사원은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인, 대만인, 필리핀인, 베트남인 등 5개국의 인력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16% 정도가 해외 인력이며, 여성의 비율이 약 30% 이상으로 여성 직원도 매우 많습니다. 평균 연령은 40세이지만,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8세부터 80세의 직원도 있습니다.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30대로 절반 정도를 차지합니다. 상대적으로 젊은 직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직원도 고용할 예정인가요?) 우수하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오쿠타니 토모히코 대표

Q. 오쿠타니카나아미의 장수 비결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럭키, 운입니다. 고베라는 지역은 중공업 지대입니다.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 고베제강이 있으며, 2차 세계대전 후 급속히 고도화되었습니다. 이곳 쇼룸에도 전시돼 있지만 우리도 창업 당시에는 수공업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옛 제품을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하지만 산업화에 따라 그에 걸맞은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사업을 전개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약 50년 전에 아카시공장에서 펀칭메탈, 지금 회사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펀칭 철망을 제조해 판매했습니다. 이후 기술혁신을 계속해 지금은 세계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슈퍼 펀칭이라는 특수한 펀칭 필터를 개발해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모두에서 말씀드렸듯이 운도 있었지만 여러 가지를 혁신해 나가면서, 철망의 형태를 바꾸어 나가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Q. 펀칭메탈 외 자랑할 제품은
펀칭메탈 외에 다양한 필터를 만들고 있습니다. 액체를 여과하는 필터, 에어 필터 등 오쿠타니카나아미의 브랜드를 포함해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철망을 만드는 회사가 일본에 수백 개사가 있습니다. 펀칭메탈 제조사만하더라도 지금은 수가 많이 줄었지만 약 50개사 정도가 있습니다. 그 중에는 매출 규모 30억~40억엔 정도의 회사들이 꽤 있습니다. 펀칭메탈은 니치 마켓이라 아주 큰 대기업은 없습니다.

Q. 오쿠타니카나아미의 경쟁력
펀칭메탈을 만드는 동종 업계의 회사들이 오쿠타니카나아미의 고객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할 수 없는 기술을 우리가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회사에 빗대어 말하자면 우리는 토요타, 현대, GM, 폭스바겐을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페라리, 람보르기니, 애스턴마틴, 롤스로이스, 벤틀리입니다. 그런 이미지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결과적으로 니치 마켓이지만, 여기저기에 철망 펀칭필터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인에게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에어컨 필터처럼 열면 그 안에 들어있습니다. 인텔의 칩처럼 오쿠타니의 제품은 여기저기 숨겨진 곳에 필터로 들어가 있습니다.

Q. 또 다른 차별화된 기술력
아주 얇은 금속판에 구멍을 뚫거나, 두꺼운 금속에 작은 구멍을 뚫는 기술입니다. 이것은 어려운 기술입니다. 미국 전시회, 일본 전시회, 11월에는 독일 전시회에 나갑니다만, 사람들이 우리 제품을 보면 '크레이지' '어메이징' '와우'라고 하며 모두 놀랍니다.

Q. 오쿠타니카나아미 기술력은 원천은
옛날부터 축적된 기술도 있습니다만, 약 15년 정도 전, 제가 막 회사에 들어왔을 무렵입니다. 이제부터는 테크놀로지, 기술로 승부하지 않으면 우리 같은 작은 중소기업, 제조업은 살아남을 수 없다고. 어디서라도 만들 수 있는 펀칭메탈을 만든다면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 지고 말 것이라고. 그래서 철저히 기술을 갈고 닦겠다는 의지 아래 가공 기술에 힘을 쏟았습니다. 꽤 시간은 걸렸습니다. 직원들도 불안해했지만 도전-실패, 도전-실패, 도전, 도전을 계속함으로써 지금 현재 세계 넘버 원의 기술을 가진 회사가 됐습니다.

Q. 장수의 비결은 빠른 환경 대처
기술이란 항상 (경쟁 상대에게) 따라잡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상대를) 쫓아내는 기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동종 업계의 펀칭메탈 회사는 포기하는 할 수 없다고 하는 기술에 우리는 도전하는 것이 매일 매일의 활동입니다.

Q. 위기도 있었을 텐데
전쟁, 오일쇼크, 버블 붕괴, 그리고 한신·아와지 대지진 등 여러 위기가 있었습니다. 한신·아와지 대지진은 내년 30주년을 맞이합니다. 당시에는 제가 회사에 없었습니다만 이곳 고베 본사는 다소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오쿠타니카나아미는 공장은 아카시에, 영업소는 히메지에 있었기 때문에 금방 복구가 가능했습니다. 공장은 대지진 후 3일 만에 정상 가동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니치 마켓에서 영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수요가 그만큼 있었습니다. 사회 인프라 즉 발전소나 상하수도에서 필터를 필요로 했기 때문에 비즈니스가 멈추지 않았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시기에도 회사는 하루도 쉬지 않았습니다. 공장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직원도 모두 출근했습니다. 다소 근무시간 조정은 있었지만 다른 회사들이 쉴 때도 우리는 항상 문을 열고 일을 했습니다.

Q. 버블 시기에는 어땠나
버블 시대, 1989년에서 1990년 당시 저는 대학생이었습니다. 그때 회사에서 철망을 자르는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바빴습니다. 버블 붕괴 후에도 큰 타격은 없었습니다. 사회 인프라에서 우리 제품을 필요로 했고, 회사가 땅을 사거나 금융 투자를 하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별 영향이 없었습니다.

다만 한신·아와지 대지진 후 1998~1999년, 밀레니엄 시기에는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 때 제가 회사에 들어왔는데 공장에 일이 없었습니다. 기계는 멈췄고, 주문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중국과 IT 버블 붕괴 영향이었죠. 중국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대량 주문이 중국으로 가버렸죠. 정말 한가했습니다. 제가 회사에 들어와 1년 반 정도 아카시공장에 있었는데 아무것도 할 게 없었습니다.

Q.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당시 역할은 무엇이었나
기계를 움직이거나 운용하는 오퍼레이터였지만 계속 청소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행운이었습니다. 옛날 공장은 정리정돈을 하거나 청결하게 유지한다는 개념이 별로 없었어요. 담배를 피우면서 기계를 돌리기도 했죠. 그러한 것을 차례로 없애 나가고,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정리정돈을 하고, 페인트도 칠했죠.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같은 인사도 열심히 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철저히 해나가면서 회사의 분위기를 조금씩이라도 바꿔나가려고 했습니다.

또 운이 좋았던 게 그때가 인터넷이 막 보급될 때였습니다. 그래서 1999년~2000년에 오쿠타니카나아미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한가했기 때문에 남동생과 함께 만들었죠. 그러자 전국에서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고베, 효고현이 중심이었던 고객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지금도 구글이나 야후에서 카나아미 펀칭메탈을 검색하면 오쿠타니카나아미가 가장 위에 뜹니다.

Q. 회사의 경영 이념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우리의 존재 의의입니다. 우리는 지구환경 유지에 공헌할 수 있는 제품을 세상에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두 번째는 안심, 신뢰, 신용입니다. 세 번째는 직원 개개인이 자기실현을 달성하는, 도전하는 공간. 가족, 친척, 친구에게 자랑할 수 있는 회사입니다.

2년 전에는 카나아미 펀칭메탈 제품과 관련해서는 모든 과제를 해결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열정, 영감, 영혼. 홀 솔루션 컴퍼니'라는 슬로건을 만들었습니다.
나아가 최근에는 300년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저는 없겠지만 말입니다.

Q. 지역사회 공헌도 많이 한다는데
네, 고베의 경우는 초등학생들에게 공장 견학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고베시 이과 계열 교과서에 우리 회사가 게재돼 있습니다. 대기업, 대학과 함께 중소기업에서는 우리가 실렸습니다. 그저께도 이과 계열의 선생님들이 공장에 견학을 오셨습니다. 또 지역 활동에 참가하고, 오사카의 사카이공장은 오픈팩토리라는 이벤트에 참가하는 등 지역사회와 융화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채용은 지역 주민, 지금은 전국적이긴 합니다만 계속해서 채용해 나가고 싶습니다. 특히 공장의 경우에는 지역 주민이 많습니다.

Q.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목표를 말씀해 주신다면
2030년 대 중반, 지금부터 약 10년 후이지만 규모로는 매출 30억엔, 직원 수 100명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꽤 어려운 숫자이지만 틈새시장인 만큼(가능하다고 봅니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사진
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