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자원화로 경제적 가치 창출
CES 2025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통해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도시광산'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에이트테크의 박태형 대표는 최근 뉴스핌 유튜브 방송인 'AI 피팅룸'에 출연해 폐기물 분류에 혁신을 가져올 기술과 비전을 소개하며 도시광산 개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폐기물을 단순히 버려지는 쓰레기로 보지 않고, 이를 귀중한 자원으로 회수해 활용하는 도시광산이 자원 순환과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우리가 생산한 제품에서 다시 자원을 얻는 도시광산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폐기물을 분류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체계가 지속 가능한 미래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에이트테크는 이러한 도시광산의 구현을 위해 AI 기반의 영상 인식과 로봇 기술을 활용해 폐기물의 종류와 재질을 정밀하게 인식하고 분류하는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이 시스템은 폐기물 재질과 오염도에 따라 철저히 분류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에이트테크는 내년 CES 2025에 참가해 AI와 로봇이 결합된 폐기물 분류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업진흥원의 지원 아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현지 미디어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네트워킹과 피칭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CES 참가를 통해 도시광산 개념의 확장 가능성을 알리고,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을 밝혔다.
박태형 에이트테크 대표는 사업 초기 폐기물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직접 휴대형 카메라를 머리에 착용하고 영상을 촬영해 데이터를 확보했다. [사진=에이트테크] 2024.11.04 biggerthanseoul@newspim.com |
또한, 박 대표는 환경공학과 지질자원학을 전공한 학문적 배경을 바탕으로 도시광산 개념을 구체화해왔다. 그는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해 자원 순환을 실현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과제"라고 강조하며, 에이트테크가 도시광산을 통해 환경과 경제에 기여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에이트테크의 비전은 자원을 재활용하는 기존의 산업 방식을 뛰어넘어 도시광산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 폐기물 관리에서 시작해 AI와 로봇 기술을 통한 자원 회수와 재활용을 실현하는 에이트테크는 도시광산이라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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