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與, 정년 연장 논의에서 '노인 연령 상향' 보류…"사회적 합의가 우선"

기사입력 : 2024년11월13일 10:11

최종수정 : 2024년11월13일 11:00

조경태 "당에서 먼저 주제를 정하는 것보다는 사회적 합의가 우선"
장서정 "노인 빈곤층 많은 상태에서 노인 연령 연장하면 복지 줄어"
"정년 연장에 대한 생각 내년 초까지 고민해서 합리적 법률안 만들어낼 것"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 격차해소특별위원회가 현재 60세인 정년을 65세로 단계적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노인 연령 상향 문제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격차해소특위 위원장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제5차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노인 연령 상향 문제에 대해서도 일부 의견이 있었지만, 이 문제는 당에서 먼저 주제를 정하는 것보다는 사회적 합의가 우선이라는 말씀이 우세했다"고 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스핌 DB]

조 위원장은 "(노인 연령 상향) 부분은 앞으로 토론에서 배제하는 것"이라면서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하다,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조 위원장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정년 연장에 대한 문제가 선결되지 않고 단순히 노인 연령만 높인다면 사회적 격차·소득 격차가 더 심화할 수 있고, 노인 복지 문제도 훨씬 심각해질 수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년 연장 부분을 먼저 해결하는 것이 이 주제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차후에 다룰 수 있는 주제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장서정 국민의힘 격차해소특위 위원은 "노인 연령 상향이 얼핏 봤을 때는 지금 시대 흐름에 맞을 수 있어도 현재 노인 빈곤층이 많은 상태에서 노인 연령을 연장해버리면 그만한 복지가 줄어드는 거다"며 "우선순위를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 위원은 13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우선 정년 연장이 돼야 노인 연령 조정을 할 수 있다는 흐름"이라면서 "실제로 65세에서 70세로 (노인 연령을) 조정한다고 했을 때 5년 간의 공백이 노인 빈곤층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게 어제 논의된 주요 맹점이라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후에 복지 같은 것을 재정비해서 노인 연령 조정하는 게 맞지 않냐는 취지"라고 했다.

격차해소특위는 정년 연장과 관련해서는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야당에서도 많은 법률을 발의해 놓은 상태"라며 "여당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가 최소 3차례 이상 정책 토론회를 하기로 했고, 정년 연장에 대한 생각을 내년 초까지 고민해서 합리적 법률안을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그는 "고용유연성에 대해서도 어떻게 담보할 것인가, 많은 부분이 있었다"며 "고용유연성은 상당히 예민하게 노동단체에서 반응할 거라 하는데, 다른 OECD 국가나 선진 국가처럼 연장해야 한다는 부분에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기서 고용유연성도 같이 논의할 수 있는 주제"라고 부연했다.

rkgml92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