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지배구조 분야 A등급, 사회 분야 A+등급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셀트리온은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3년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환경과 지배구조에서 각각 A등급, 사회 분야에서는 A+ 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통합등급 A에 선정되면서 ESG 경영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입증했다.
[로고=셀트리온] |
KCGS에 따르면 A등급은 기업이 비재무적 리스크를 적절히 관리하고 있어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이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 등급은 한국거래소의 KRX ESG 투자지수 구성 시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셀트리온은 '지속가능한 의료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2022년 대표이사 직속 ESG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구성해 체계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Scope1 및 Scope2)을 기준연도 대비 42% 감축하고, 2045년까지 100% 감축을 목표로 '탄소 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 또한, ISO 14001 인증을 갱신하며 친환경 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멸종위기종 보호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는 연구개발 혁신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통해 전 세계 환자의 건강권을 증진하고, 국제 비영리기구와 협력해 의료 취약국가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과반수 이상의 사외이사를 통해 독립성을 확보했다. 또한, ISO 37001(반부패경영시스템) 및 ISO 27001(정보보호경영시스템) 등 국제 표준 인증을 유지하며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작년 약 1조 2652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올해 10월까지 약 3346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해 일부는 소각에 나섰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통합등급 A 획득은 셀트리온이 그동안 지속해온 ESG 분야별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를 중심으로 인류의 건강과 복지 증진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