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소지, 미성년자 강제추행, 뇌물수수 등 중징계 처분을 받은 사건만 22건"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의회 양우식 기획재정위원회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12일 개최된 경기도의회 제379회 정례회 기획재정위원회 감사위원회에서 경기도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들의 범죄 증가 현상을 지적하며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사위원회의 책임 강화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경기도의회 양우식 기획재정위원회 의원. [사진=경기도의회] |
양우식 의원이 제출받은 수사 개시 통보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공무원의 범죄 발생 건수는 64건(2022년 21건, 2023년 31건, 2024년 9월 말 1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음주운전(15건), 폭력 등(12건), 성실의무위반 등(12건), 성범죄(8건), 절도 등(8건), 교통사고처리법 위반 등(7건), 금품향응수수(2건) 이 포함되었다.
양우식 의원은 "마약소지, 미성년자 강제추행, 뇌물수수 등 중징계 처분을 받은 사건만 22건에 이른다"며 "특히 2023년과 2024년에 연달아 4급 고위직 공무원이 업무와 관련해 뇌물수수 범죄에 연루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양우식 의원은 "비위 행위가 계속 발생하는 것은 감사위원회가 제대로 된 감시와 감독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며, 경기도에 대한 도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양우식 의원은 감사위원회가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공직 사회 전반의 기강 확립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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