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이통사 'AX 기업' 전환 가속…AI 비서로 보는 3色 전략

기사입력 : 2024년11월10일 10:18

최종수정 : 2024년11월10일 10:18

SKT 에이닷, 멀티 플랫폼으로 영역 확장… LGU+, 익시오 시장 출시
KT도 시장 진출 시점 예의주시…내년 AI 통화 비서 경쟁 가속화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AI전환(AX)이라는 공통 과제를 제시하고, AI와 통신을 융합한 'AI 통화 비서 서비스'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가장 먼저 AI 비서를 출시한 SK텔레콤은 '에이닷(A.)'을 꾸준히 업데이트 하며 소비자 층을 늘리고 있고 LG유플러스도 온디바이스에 초점을 맞춘 '익시오(ixi-O)'를 출시해 시장에 뛰어들었다. KT도 시장 진출을 고민하고 있는 만큼 향후 해당 서비스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 SKT 에이닷, 가입자 550만명 돌파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는 자체 AI 통화 비서 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를 통해 AI 주도권 경쟁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아이폰 앱에서 'A. 전화'를 통해 통화녹음, 통화요약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AI 개인비서 서비스 진출에 가장 앞선 SK텔레콤은 지난 2022년 5월 에이닷을 최초 공개하고 꾸준히 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에이닷의 누적 가입자 수는 올해 9월 말 기준 55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0월에는 T전화에 AI 기능을 접목한 '에이닷 전화'와 에이닷의 PC 버전인 '멀티 LLM 에이전트'를 선보이는 등 AI 개인서비스 영역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에이닷 전화는 AI 비서인 에이닷을 전화 서비스에 결합시키는 형태로 구현됐다. 에이닷이 전화에 최적화된 정보를 추천해주거나, 전화 도중 언급된 일정을 상기시키는 등 통화 전·중·후를 전면 관리하는 식이다. 특히 에이닷은 SK텔레콤 외 KT·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사 고객들도 에이닷 앱을 설치하기만 하면 통화녹음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뒀다.

◆ LG U+, 익시오로 시장 진출 본격화

LG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의 생성형 AI 모델 엑사원과 경량거대언어모델(sLLM) 익시젠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익시오를 전날 공식 출시했다. 익시오는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 등을 '온디바이스 AI' 환경에서 제공한다.

LG유플러스의 AI 통화녹음 서비스 익시오 [사진= LG유플러스]

특히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AI가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기능은 세계 최초다. AI가 통화 내용을 분석해 보이스피싱 위험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통화를 종료하도록 경고한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의 에이닷 등 경쟁사 대비 차별화 포인트로 이 점을 내세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년 내 100만명 이용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익시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아이폰14 이상으로 제한됐으며 타 통신사에 개방되지 않았다.

KT 또한 AI 통화 비서 서비스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KT는 지난 6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형 AI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KT가 향후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경쟁사와 유사한 AI 비서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T는 AI 비서 서비스의 국내 시장 진입 초기 단계에서 시장 분석을 진행 중이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장 성숙기에 맞춰 구체적인 출시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