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커머스와 모바일상품권 실적 호조
패션 PB 라인업 확대 및 독점 브랜드 론칭
콘텐츠미디어사업 정리, 커머스 강화 나선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KT알파가 올해 T커머스, 모바일상품권 실적 덕분에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KT알파는 수익성이 저조한 콘텐츠미디어사업을 접고 커머스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6일 KT알파는 올해 3분기 매출 994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1.3% 증가했다.
KT알파 로고. [사진=KT알파 제공] |
T커머스 사업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으며 상품 포트폴리오 개편 전략에 따른 직매입 비중 조정 등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634억원을 기록했다.
KT알파 쇼핑은 현재 르투아 중심의 패션 PB 라인업 확대 및 초우즌, 브루노제이, 타바로니 캐시미어, 팻무스와 같은 하반기 FW 패션 독점 브랜드 론칭 및 여성향 카테고리 중심의 상품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더해 TV방송과 모바일앱에 숏폼 도입, 라이브톡 및 리뷰기획전 신설 등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모바일상품권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253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고객 대상의 적극적인 영업 확대 및 온라인 마케팅 강화로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추석 시즌 전년대비 취급고가 23% 증가하고, 신규회원사 역시 27% 증가하는 등 시즌마케팅 효과도 주효했다.
추후 경쟁 입찰 및 제안 영업을 통한 신규 수주 확대와 더불어 대형 유통사들의 상품 소싱 강화 노력을 통해 B2B 시장 1위 사업자 위치를 확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콘텐츠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한 106억원을 기록했다. KT알파는 사업구조를 주력사업인 커머스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달 7일 이사회를 열고 콘텐츠미디어부문 내 콘텐츠사업본부 사업 일체를 KT스튜디오지니로 영업양도하기로 결의했다. KT알파는 추후 전사 역량을 커머스 사업경쟁력 강화에 집중하여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