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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국가유산 활용 관광객 22만명 유치...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기사입력 : 2024년11월06일 14:12

최종수정 : 2024년11월06일 14:12

내년에도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 등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5개 선정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올해 다양한 국가유산 활용 사업을 통해 22만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익산시의 문화유산 활용 전략은 한(韓)문화 발상지인 익산의 역사적 매력과 관광 자원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특히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이 중심에 있다.

익산 문화재 야행 모습[사진=익산시]2024.11.06 gojongwin@newspim.com

올해 익산은 '문화유산 야행',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축전' 등 총 6개 사업을 추진했다. 이 행사는 사계절 내내 다양한 모습으로 대한민국 5대 고도 중 하나인 익산을 알렸다.

지난 4월 백제왕궁에서 열린 '익산 문화유산 야행'은 삼일간 진행되어 익산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 행사 구성과 체험 프로그램, 신비로운 야경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백제문화와 역사 해설을 강조하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

익산은 또 SRT 전문가 평가에서 '최고의 여행지 10곳'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이는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높은 평가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9월 한 달간 열린 '익산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기존의 틀을 넘어선 행사로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레이저 아트쇼 등 미디어아트를 통해 미륵사지의 역사적 웅장함을 재조명한 이 행사는 방문객을 한층 더 끌어모았다.

또한 '백제왕궁 소원등 날리기' 등의 프로그램은 익산 세계유산의 지명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시는 고조선과 마한으로 이어지는 한문화 발상지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익산 마한문화대전'을 다시 개최했다.

익산시는 근대유산을 활용한 '이리열차 타고 익산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해 전국 각지의 대중에게 관심과 인기를 얻었다.

미륵사지 미디어아트[사진=익산시]2024.11.06 gojongwin@newspim.com

향후 익산시는 신규 국가유산 활용 사업에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 등 5개가 선정돼 총 11억 95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국가유산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배석희 익산시 경제관광국장은 "국가유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한문화의 발상지, 대한민국 5대 고도 익산의 명성을 높일 것"이라며 "익산의 관광 문화를 풍성하게 발전시키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도록 매력이 넘치는 익산을 만드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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