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은 2025년도 한글박물관 예산은 약 143억 원으로서 국내외 한글문화 확산, 한글자원 확보, 증축 공사에 따른 관내 환경개선 등에 중점 편성되었다고 밝혔다.
한글박물관은 증·개축 공사로 인해 2025년 10월 13일부터 약 1년간 휴관한다. 이에 2025년에는 실내 통합 환경 개선을 마무리하고, 국내와 해외에서의 한글문화 확산 등을 위한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
국립한글박물관 [사진=한글박물관 공식 SNS] |
구체적으로는 ▲국내외 순회 전시회(12회)를 지속 개최하여 휴관 기간 동안에도 관내 행사에 버금가는 한글문화 수요에 부응하고 ▲증·개축 공사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교육강의실, 도서관, 보존처리실 등의 실내 공간 환경 개선비용을 우선 반영하여 쾌적한 관람 여건을 조성하며 ▲한글박물관 본연의 기능인 한글 조사·연구와 교육, 자료의 수집과 보존 업무를 적극 추진함 등이다.
먼저 증·개축 공사(64억 원)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실내 통합 환경 개선 예산을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시설관리 및 개보수 예산은 약 38억 원으로 이중, 교육강의실, 도서관, 보존처리실 등의 실내 환경 개선 비용으로 약 30억 원을 신규로 편성하였으며, 정보서비스 운영 약 4억 원, 관람객 지원 및 문화행사 약 5억 원, 국내외 교류협력과 홍보 예산 약 3억 원을 편성했다.
2025년 휴관 기간 동안에 국내외 순회 전시(12회) 예산 약 15억 원을 편성하여 해외와 국내 각 지역으로의 한글문화 확산과 한글박물관과의 협력 및 홍보를 강화하고자 한다.
한글박물관 본연의 업무인 한글문화 조사·연구와 교육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반영하였으며, 특히 그동안 인기가 높았던 '한글놀이터'를 한글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시범 운영하는 예산이 반영되어 향후 각 권역별 한글놀이터 확대 보급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
한글문화 조사·연구사업 2억 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 3억 원, 한글놀이터 운영 4억 원(신규)를 등이다.
한글박물관의 가장 중요하고 고유한 기능인 한글문화자원의 수집과 구입, 보존 및 관리 예산도 적정하게 반영하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자료 조사·구입과 등록관리 약 19억 원, 보존처리 및 자료관리 약 2억 원, 한글도서관 운영 및 자료 전산화(아카이브) 구축에 약 3억 원 등을 편성했다.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 관장은 "합리적인 예산편성을 위해 지속 협의하고 수용해 준 예산당국에 감사드린다. 2025년에는 증·개축 공사와 통합 실내 환경 개선 공사를 차질 없이 수행하여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휴관 기간 박물관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국내외 여러 곳에서 한글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외연을 확장하고, 다양한 한국발 문화유산의 근간인 한글이 한국과 세계를 잇는 매력적인 언어로 작동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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