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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니콜슨 25점' 가스공사, SK 꺾고 5연승 단독 1위

기사입력 : 2024년11월03일 18:32

최종수정 : 2024년11월03일 18:32

김낙현·벨란겔 앞세워 91-76 완승… SK 워니 34점 10리바운드
현대모비스, LG에 78-73… KCC, 정관장에 102-71 대승 거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SK를 꺾고 5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91-76 대승을 가뒀다.

개막전에서 창원 LG와 접전 끝에 67-70으로 패한 한국가스공사는 이후 5경기를 내리 잡고 선두(5승1패)로 도약했다. 이 경기 전까지 나란히 4승 1패를 거둬 1위를 노렸던 SK는 한국가스공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올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앤드류 니콜슨. [사진 =KBL]

선두를 다투는 두 팀은 44-45로 전반부터 팽팽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의 연속 6득점으로 3쿼터 종료 3분 전 65-57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후 SK는 쿼터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리바운드 5개를 챙기며 골 밑을 집요하게 공략한 끝에 68-70으로 따라붙었고 4쿼터 시작과 함께 워니의 골 밑 득점으로 동점을 이뤘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외국 선수 앤드류 니콜슨이 한국가스공사의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 종료 7분 전부터 1분여 만에 3점 2방 포함, 8점을 몰아쳤다. 기세가 오른 한국가스공사는 곽정훈의 3점이 터진 종료 4분 39초 전 점수 차를 83-72, 11점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니콜슨은 3점 5방 포함, 25점을 올리고 11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김낙현과 벨란겔이 14점 8어시스트, 12점 5어시스트로 활약한 가운데 포워드 곽정훈도 3점 4방을 터뜨리는 등 내외곽에서 16점을 보탰다. SK에서는 워니가 34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조동현 감독의 울산 현대모비스는 조상현 감독의 LG 원정에서 78-73으로 꺾었다. 두 팀의 올 시즌 성적도 나란히 3승3패로 균형이 맞춰졌다.

이우석. [사진 =KBL]

현대모비스 이우석이 13개 슛을 던져 9개를 성공하는 집중력을 뽐내며 21점을 올렸고 숀 롱과 박무빈이 15점씩 보탰다. LG에서는 아셈 마레이(14점), 양준석(12점), 장민국, 정인덕(이상 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와 기대를 모았던 리그 대표 슈터 전성현은 7점에 그쳤다.

부산 KCC는 안양 정관장을 안방에서 102-71로 대파했다. 4승4패를 거둔 KCC는 부상에서 회복 중인 최준용, 송교창이 코트에 돌아오지 못한 와중에도 5할 승률을 맞췄다. 정관장은 올 시즌 5번째 패배(2승)를 당했다.

이근휘가 3점 7방을 터뜨리는 슛감을 자랑하며 21점을 올렸다. 디온테 버튼과 허웅도 17점씩 거들었다. 이승현도 13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정관장에서는 센터 캐디 라렌이 26점 11리바운드를 올렸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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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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