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105건 주민의견 수렴
[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경기 하남시의회가 '현장과 주민 목소리에 답이 있다'는 정공법의 하나로 개최한 '동 행정복지센터 유관단체장과의 간담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하남시의회, '동(洞) 유관단체장과의 간담회' 성료[사진=시의회] |
31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간담회는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있는 의회'를 의정 목표로 의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금광연 의장과 정병용 부의장 등 10명의 의원이 시민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 제9대 후반기 의회 비전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과 민원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일부터 25일까지 총 13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진행된 유관단체장과의 간담회는 지난 7월 개원한 제9대 후반기 의회에서 처음 기획했다.
형식과 격식에서 탈피해 건의사항, 입법 과제 등에 대해 시민들이 묻고 의원들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각 동 유관단체장 및 시민들은 "기존 시에서 주최하는 간담회 자리는 있었지만 이렇게 주민 대의기구인 하남시의회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는 1991년 지방자치 실시 이래 처음"이라며 "각 동 주요 현안부터 일상의 불편함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고, 꼼꼼하게 메모하고 하나하나 새겨듣는 의원들의 자세가 인상 깊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번 유관단체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은 총 105건이다. 주요 공통적인 내용으로는 △동 청사 확충 및 장마철 청사 누수 수리, 체력단련실 확장 및 주차공간 마련 등의 원도심 동 청사 보수 △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수 증원 △도로포장 및 보수 △버스노선 증설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금광연 의장은 "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며 주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는 등 대민행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은 오는 11월 예정된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집행부에 검토‧요청하고 향후 추진사항을 꼼꼼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yhk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