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두산그룹 기업구조 개편, 신한투자증권 유동성공급자(LP) 운용 손실 등 자본시장 현안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개최한다.
금감원은 오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회계담당 부원장 주재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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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각 이슈 관련 당국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현재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불공정거래 조사를 하고 있다.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는 서로가 서로의 공개매수를 방해했다며 금감웡네 불공정거래 조사를 요청했고, 금감원이 지난 8일부터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두산그룹 기업구조 개편 관련해서는 두 차례에 걸쳐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했다. 이에 두산로보틱스가 지난 21일 합병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했고, 금감원이 이날까지 정정요구를 하지 않으면 효력이 발생해 합병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신한투자증권의 상장지수펀드(ETF) LP 운용 과정에서 목적에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로 1300억원대의 손실을 낸 사건 관련 현장 조사를 진행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브리핑은 자본시장 현안에 대한 기자단의 질의·응답 등 취재 지원을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고려아연 유상증자 발표로 긴급히 마련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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