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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80년대생 사령탑' 이범호, 각종 진기록 세우며 우승

기사입력 : 2024년10월28일 23:09

최종수정 : 2024년10월29일 08:53

80년대생, 타이거즈 선수 출신으로 첫 우승…현역 최연소
한 팀 선수와 감독으로, 사령탑 데뷔 첫 해 우승은 세 번째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IA의 12번째 우승 퍼즐을 푼 이범호(42) 감독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여러 개의 진기록을 세웠다.

우선 1981년생인 이 감독은 KBO리그 최초의 1980년대생 사령탑이다. 11월생인 그는 아직 만 42세다. 당연히 현역 최연소 사령탑이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6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제임스 네일과 경기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이범호 KIA 감독. [사진=KIA] 2024.10.28 zangpabo@newspim.com

이 감독은 해태 시절을 포함해 타이거즈에서 뛴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든 사령탑이 됐다.

데뷔는 2000년 한화에서 했지만 2010년 일본 소프트뱅크를 거쳐 2012년부터 2019년까지 KIA에서 뛴 이 감독은 2017년 KIA의 11번째 우승 때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KBO리그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한 팀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김태형 전 두산 감독(현 롯데)과 김원형 전 SSG감독에 이어 그가 세 번째다.

이 감독은 2005년 선동열 삼성 감독, 2011년 류중일 삼성 감독에 이어 감독 부임 첫 해에 통합우승을 차지한 역대 세 번째 사령탑이라는 진기록도 달성했다. 

이 감독은 올해 사령탑이 되는 과정도 전격적이었다. 김종국 전 감독이 1심에서 무죄가 되긴 했지만 비리 사건에 연루되자 2월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코치에서 사령탑으로 승격됐다.

이 감독의 장점은 '형님 리더십'이다. 팀 내 최고령 선수인 최형우와는 2살 차이다. 지도자이면서 선수단의 맏형 역할을 동시에 해냈다. 경기 중에는 부리부리한 눈을 더욱 크게 뜨지만, 경기가 끝나면 큰 형님으로 돌아와 후배들을 다독였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KIA에서 시작해 2020년 스카우트, 2021년 퓨처스 감독, 2022∼2023년 1군 타격 코치를 차례로 지내며 선수단을 꿰뚫고 있는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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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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