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겨울준비로 난방용품 매출 증가 추세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올 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마트도 이른 겨울 맞이에 나선다.
이달 중순 들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올 겨울 강추위가 예고된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미리 난방용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는 핫팩∙온열팩, 전기요, 겨울이불 등 각종 난방 용품을 오는 31일까지 최대 30% 할인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이마트가 이번 행사에서 판매하는 상품들. [사진=이마트] |
이마트는 핫팩∙온열팩, 전기요, 겨울이불 등 각종 난방용품을 이달 말까지 최대 30% 할인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올덴 화롯불 중형 손난로 핫팩(70g*20입),' '지엘 목도리온열팩(30g*3입)'을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30% 할인, 각각 9030원, 5250원에 판매한다.
'지엘 목도리온열팩'은 일반적인 핫팩과 다르게 목에 두르는 형태로 개봉 즉시 발열해 온 몸이 따뜻해지는 효과가 있다. '올덴 화롯불 중형 손난로 핫팩'은 '화롯불'이라는 이름처럼 열이 최대 70도, 12시간 지속돼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상품이다.
겨울나기 '필수템'인 전기요와 발난로 등도 할인한다. 순면으로 만들어져 푹신한 촉감을 자랑하는 '신일 전기요 순면 차밍(싱글더블)'은 각각 7만9900원, 8만3900원에 선보인다.
컴팩트한 사이즈로 어디든 두기 좋은 '오아 스퀘어 미니 발난로(소비전력 600W)'는3만2800원으로 정상가 대비 10~15%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도톰한 겨울용 이불인 '더라이프 뽀글이·소프트 라셀차렵,' 온열침대∙소파 등 '데코라인' 온열가구 전품목도 최대 30% 할인한다.
이외에 '조지루시 코끼리 가열식 가습기(그레이, 3L)'를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3만원 할인해 25만9000원에 살 수 있다.
이마트가 월동 준비를 서두르는 것은 난방 관련 용품 매출이 증가 추세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마트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난방 관련 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간 대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수매트의 매출신장률이 일주일 만에 10배 이상 뛰었다. 지난 11~17일 기준 온수매트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2.3% 늘었으나, 지난 18~24일까지 무려 27%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마트 바이어는 "올겨울 강추위가 예상된다는 소식에 평상시 11월부터 진행하던 온수매트 할인 행사를 10월로 앞당겨 진행했고, 많은 고객들이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아동웜웨어와 실내복 매출도 전년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겨울 한파로 내의류 수요가 높아질 것에 대비해 예년보다 빠르게 물량을 확보했고, 고물가에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한 인기 캐릭터 '산리오' 디자인의 실내복과 사계절 내내 입을 수 있는 원단의 내복이 인기다.
이밖에도 보온성을 높인 극세사∙고중량 담요 등의 겨울 침구와 온열기, 찜질기, 전기방석 등 겨울시즌 소품 역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각각 15%, 11% 증가했다.
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올해 강추위가 예측됨에 따라 다양한 난방용품을 혜택가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이 알뜰하게 겨울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