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에 맞서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이 자사주 9.85%를 공개매수 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지난 23일 마감한 자기주식 공개매수 결과 전체 주식 수의 9.85%(204만30주)가 청약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자사주 취득금지 2차 가처분 신청 기각 판결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2 choipix16@newspim.com |
고려아연과 함께 공개매수를 진행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은 지분 1.41%(29만1272주)를 확보했다. 이들이 확보한 고려아연 지분은 11.26%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23일까지 주당 89만원에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고려아연측은 "이번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는 당사가 언론과 시장에 설명해온 유통물량이 합리적이고 정확했다는 점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매입하는 자사주를 모두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추후 고려아연 이사회 등을 통해 자사주 소각 일정을 구체적으로 확정해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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