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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통산4승' 지한솔 "호르몬 이상 이제 회복"

기사입력 : 2024년10월27일 17:48

최종수정 : 2024년10월27일 17:51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한솔이 개인통산 4승을 해냈다.

지한솔(28)은 27일 경기 용인시 88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2위 박주영과 이율린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개인통산 4승을 해낸 지한솔. [사진= KLPGA] 2024.10.27 fineview@newspim.com

2022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KLPGA 통산4승을 써낸 그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지한솔은 "계속 우승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순탄하지 않았다. 원하던 통산 4승을 올해 안에 해서 기분 좋다. 그리고 집에서 가까운 88 컨트리클럽에서 하게 돼 기분이 더 좋다"라며 "호르몬 이상을 느꼈던 것은 전지훈련 때다. 그 때는 '앞으로 골프 선수를 계속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지금은 (갑상샘 기능항진증이) 정상 수치까지 돌아왔다. 회복이 되고 있는 것 같다"라며 그동안의 속내를 얘기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묵묵히 그를 응원해준 가족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지한솔. [사진= KLPGA] 2024.10.27 fineview@newspim.com

데뷔 10년차인 그는 "힘들었던 시간은 3년마다 있었다. 제일 힘들었을 때는 코로나19가 심했을 때다. 그리고 올해 아팠을 때도 많이 힘들었다"라며 "(방신실 부모님이 잘 알려주셔서) 식이요법이나 운동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 대회장에서 동부건설 박주영, 장수연 선수 플레이를 9홀 정도 봤는데, 언니들이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감을 가졌다. 그리고 이 코스가 덤비면 안 되는 코스라 편하게 임했던 것이 잘 맞았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최예림은 4위(11언더파), 이예원 황유민 윤이나 정윤지는 나란히 공동5위(10언더파), 유현조는 공동9위(8언더파)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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