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에 승명호 한국일보 회장 임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에 정재왈 서울사이버대학교 부총장을, 이사장에 승명호 한국일보 회장을 25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정재왈 신임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고양문화재단, 금천문화재단, 안양문화예술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 등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소속 문화예술기관장을 역임한 문화행정 전문가로 서울시향의 안정적 운영과 예술적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정재왈 신임 대표이사(왼쪽)와 송명호 신임 이사장 [사진=서울시] |
또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두루 활동하며 지금은 보편화돼 있는 '공연 시즌제', '패키지 티켓' 등 한국 공연문화를 바꾸는 데 일조한 바 있다. 예술경영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 2025년도 재단설립 20주년을 맞는 서울시향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적임자라는 평이다.
승명호 신임 이사장은 전문경영은 물론 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 이사장·서울시향의 비상임이사 경력을 통한 클래식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서울시향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정재왈 신임 대표이사는 문화행정에 대한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 서울시향 음악감독인 얍 판 츠베덴과 함께 서울시향이 세계적인 교향악단으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신임 대표이사는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 재단 구성원들과 마음을 모아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역량과 위상을 공고히 해 서울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는 물론 세계 속에 '글로벌 문화도시 서울'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