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동훈, '尹 면담' 후 연이틀 '민심' 언급…'윤심'과 차별화 두나

기사입력 : 2024년10월23일 13:42

최종수정 : 2024년10월23일 16:59

23일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민심 따르고 대변해야"
22일 강화풍물시장에서는 "민심 따라 문제 해결"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민심(民心)'을 입에 올리고 있다.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 잠시간의 숙고를 거친 한 대표는 다음날인 22일 첫 공식석상에서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23일에도 한 대표는 "민심을 따르고 대변해야 한다"며 재차 '국민의 마음'을 언급했다. 검찰 시절부터 함께 했던 '윤심(尹心)'과의 이별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3 leehs@newspim.com

한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확대당직자회의에 참석해 "정부여당이 위기라는 점에 동의하지 않는 분이 계신가"라며 "위기를 극복하려면 민심을 따르고 대변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지 않는 분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정부여당이 무게중심을 잡고 있어야 하고 쇄신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정부여당이 살고 무엇보다 대한민국이 산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전날에도 민심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지난 22일 당선 인사를 위해 인천 강화군 강화풍물시장을 찾은 한 대표는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강화=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인천 강화풍물시장을 찾아 10·16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용철 강화군수와 함께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마치고 발언하고 있다. 2024.10.22 leehs@newspim.com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이라는 우리 당의 이름을 참 좋아한다"며 "국민께 힘이 되겠다"고 부연했다.

한 대표가 최근들어 계속 민심을 강조하는 이유는 '윤심'과 차별화를 두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10·16 재보궐선거 전후로도 민심을 입에 올렸는데, 당시의 민심이 '투표'를 의미했다면, 윤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의 민심은 윤심과의 차별화를 위해 선택한 '정치적 메시지'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면담 결과에는 침묵한 한 대표가 첫 공식석상에서의 일성으로 민심을 선택한 까닭 역시 윤심과의 대척점으로 민심을 선택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실제로 한 대표는 지난 21일 윤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부터 가는 곳마다 잊지 않고 민심을 언급하고 있다.

이는 윤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 한 대표가 '불편한 동거'를 끝내고 독자노선을 가겠다는 선언이 아니냐는 의미로도 읽히고 있다.

[강화=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인천 강화군 강화풍물시장을 방문하여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0.22 leehs@newspim.com

정치권에서는 한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예정된 대표회담에서 차별화를 위한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2일 부산 금정구에 있는 범어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업보로 생각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하겠다"며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고 말한 것은 더는 한 대표의 도움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을 의식한 발언이 아니냐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