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부리람과 태국 원정에서 패배하며 1승 2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광주FC가 처음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서 내리 3승을 따내며 동아시아리그 12개 팀 중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광주는 22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 홈 경기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을 3-1로 물리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광주FC 아사니(오른쪽)가 22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3차전 홈경기에서 득점한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C] 2024.10.22 zangpabo@newspim.com |
1차전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7-3으로 대파한 광주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이상 일본)를 1-0으로 잡은 데 이어 조호르까지 꺾고 3연승을 기록했다. 조호르는 1승 1무 1패.
24개 팀이 참여하는 ACLE은 동·서아시아 그룹으로 12개 팀씩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를 치러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광주는 전반 3분 만에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아사니가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대 구석을 정확히 찔러 넣으며 손쉽게 선제골을 따냈다. 아사니는 3분 후에는 상대 수비수를 압박해 공을 뺏은 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광주는 전반 내내 조호르에 밀렸다. 공 점유율은 41%-59%로 뒤졌고, 슈팅에서도 2-12로 밀렸다. 전반 28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페로즈 바하루딘이 헤딩으로 광주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에도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광주는 후반 43분에는 아사니의 왼발 크로스가 교체 선수 허율의 머리를 거쳐 조호르에서 뛰는 한국인 센터백 박준형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는 전날부터 비가 내린 광주의 홈구장 광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렸다. AFC가 광주에 대체 경기장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포항은 태국 창 아레나에서 열린 원정 3차전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포항은 1승 2패, 부리람은 2승 1무가 됐다.
포항은 상하이 선화와 1차전에서 1-4로 졌으나, 상하이 하이강(이상 중국)과 2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