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매수 목표의 99.6% 주식이 청약해 성공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MBK 파트너스와 손잡은 영풍과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분쟁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영풍정밀 공개매수에 성공했다.
고려아연 지분 1.85%를 가진 영풍정밀은 '한 자리 수 싸움'으로 치닫고 있는 고려아연 경영권 다툼에서 캐스팅보트 중 하나로 꼽히는 주주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뉴스핌DB] |
22일 업계에 따르면 제리코파트너스는 지난 2∼21일 진행된 영풍정밀 보통주 공개매수 청약 결과, 최대 매수 목표로 정한 551만2500주의 99.6%에 해당하는 549만2083주가 청약해 공개매수에 성공했다.
제리코파트너스는 최 회장과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등 최 씨 일가가 지분 100%를 출자한 경영 자문 회사다.
영풍정밀이 보유한 고려아연의 지분은 1.85%이지만 최 회장 측과 영풍이 서로의 것을 뺏어 오는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사실상 3.7%의 지분 효과를 가진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