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선거인단 276명 확보로 승리" 이코노미스트지 예측 모델

기사입력 : 2024년10월22일 15:28

최종수정 : 2024년10월22일 15:3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를 2주 앞둔 21일(현지시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반 선거인단을 확보해 승리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선거권을 가진 국민이 대통령 후보에게 직접 투표하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주별로 선거인단(electoral college)을 통해 실시하는 간접선거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각주의 선거인단은 해당 지역의 인구 비례에 따라 할당된다. 투표 결과 한 표라도 더 많은 후보가 그 주의 표를 모두 가져가는 '승자 독식(Winner-Takes-All) 방식'이 적용된다.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한 후보가 승리하는 구조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랜캐스터 타운홀 행사에 참석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1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승리할 것이란 자체 예측 모델 결과를 공개했다.

이코노미스트의 선거 예측 모델은 미국 컬럼비아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전국과 주 단위의 여론조사와 지역별 경제 상황, 역사적 투표 패턴 및 각 주의 인구 통계 등 데이터를 활용해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방식이다.

반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62명의 선거인단 확보에 그쳤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54%,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은 45%로 분석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코노미스트 예측 모델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앞선 것은 지난 8월 초 이후 2개월 만이다.

이날 기준 이코노미스트가 집계한 전국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을 보면 해리스 부통령이 49%로 트럼프 전 대통령(47.4%)을 앞선다. 그럼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률이 높은 이유는 선거인단 확보 이점 때문이란 설명이다.

2016년과 2020년 대선때 처럼 민주당 후보는 전국 여론조사보다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비교적 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승부를 좌우할 경합주 중 선거인단이 가장 많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19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률은 58%로 나타났다.

네바다(6명), 미시간(15명)을 제외한 위스콘신(10명), 노스캐롤라이나(16명), 조지아(16명), 애리조나(11명) 등 4곳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길 확률이 해리스 부통령보다 높았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오른쪽)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아진 배경에 '집토끼의 복귀'가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7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자 제3당 후보 지지층과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유권층의 상당 비중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표심이 향했지만 '허니문 효과' 상실로 최근 두 달 동안 그의 지지율은 정체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았지만 성향이 공화당에 가까운 유권자들이 선거일이 임박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복귀"하면서 뒤늦게 당파 통합 혜택을 받는 듯하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국 단위 지지율은 8월 45%에서 현재 47%로 상승했고 해리스 부통령과의 격차도 3.7%P에서 1.6%P로 줄었다.

앞서 미국 선거 분석·예측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도 전날(21일) 자체 예측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승리 확률은 52%로 해리스 부통령(42%)을 앞섰다.

디시전데스크HQ의 예측 모델은 각 후보가 각 주에서 승리할 확률을 해당 지역 경제 지표나 정치, 환경 등 200여 개의 데이터와 여론 조사들을 바탕으로 분석해 선거인단 확보 비중을 추산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역전한 것은 지난 8월 말 이래 처음이다. 정치 매체 더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이 상승했다"며 "이 두 경합주는 이전에는 해리스에게 조금 더 유리한 지역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고 설명했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